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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교생 55% “통일 필요하다”…전년도보다 줄어

통일부 어린이기자단 합창단이 지난해 5월 통일교육주간 개막 공연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통일부 어린이기자단 합창단이 지난해 5월 통일교육주간 개막 공연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남북 통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학생이 줄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북한에 대해서는 협력해야 할 대상이라고 보는 학생이 가장 많았지만, 경계해야 한다는 응답도 늘었다. 교육부는 통일부와 함께 실시한 2019년 학교 통일교육 실태조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전국 초·중·고교 학생 6만9859명을 대상으로 했다. “통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는 ‘매우 필요하다’(21.9%), ‘대체로 필요하다’(33.6%)로 55.5%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 이미지, ‘전쟁’ ‘독재’가 1·2위

이는 남북 정상회담이 있었던 2018년 조사에서 63%가 통일이 필요하다고 답한 것에 비해 7.5%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통일이 불필요하다는 응답 비율은 2018년 13.7%에서 2019년 19.4%로 높아졌다.
 
통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 학생들은 ‘같은 민족이기 때문에’(29.1%), ‘전쟁 위협 등 불안감에서 벗어날 수 있어서’(21.4%)를 주로 꼽았다. 반면 통일이 불필요한 이유로는 ‘필요한지 판단하기 어려워서’(63.1%)라는 응답이 대부분이었다. ‘관심이 없다’(12.6%), ‘되든 안되든 나와 상관없다’(11.9%)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
 
학생들이 북한에 대해 떠올린 이미지는 ‘전쟁·군사’(31.8%), ‘독재’(27%)라는 답변이 ‘한민족’(21.8%)이란 답변보다 많았다. 북한이 우리에게 어떤 대상이냐는 물음에는 ‘협력해야 할 대상’(43.8%)이란 답이 가장 많았지만 ‘경계해야 하는 대상’이란 답변도 28.2%에서 35.8%로 증가했다.
 
※자료:교육부. 2019년 통일교육 실태조사

※자료:교육부. 2019년 통일교육 실태조사

한반도 ‘평화롭지 않다’ 응답 15.5%→33.7%

남북 관계에 대해서도 부정적 시각이 2018년에 비해 늘었다. 한반도가 얼마나 평화롭다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평화롭다는 응답은 36.6%에서 19%로 급감했다. 대신 평화롭지 않다는 답변이 15.5%에서 33.7%로 늘었다. 통일 이후 사회에 대해서도 좋아질 것 같다는 답변이 55.2%에서 47.5%로 줄어든 반면 악화될 것이라는 비율이 24.2%에서 28.1%로 높아졌다.
 
교육부는 2018년 4월 남북 정상회담의 영향으로 통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전반적으로 학생들의 통일에 대한 관심도는 점차 낮아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신두철 교육부 민주시민교육과장은 “통일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매년 줄어드는 추세다. 특히 초등학생보다 중·고교로 올라갈수록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경향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학생 79.5%가 학교에서 통일 교육을 받았다고 답했지만 대부분은 교사의 강의와 설명식 교육(62.7%)으로 이뤄지고 있다. 교육부는 학생의 관심을 높일 수 있는 통일 교육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신두철 과장은 “학생 선호도가 높은 체험형 수업과 동영상 등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윤서 기자 nam.yoonse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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