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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美 '車명예의 전당' 입성…헨리 포드·칼 벤츠 반열 올랐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사진 현대차그룹]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사진 현대차그룹]

정몽구(82·사진)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자동차 왕’ 헨리 포드, 메르세데스-벤츠를 창립한 칼 벤츠 반열에 오른다.  
 

현대차그룹은 정 회장이 글로벌 자동차산업 최고 권위의 ‘자동차 명예의 전당’에 한국인 최초로 헌액(獻額)된다고 7일 밝혔다. 헌액은 우수한 업적을 인정받아 명예로운 자리에 오른다는 의미다. 
 
포드 자동차를 설립하고 자동차 대중화 시대를 연 헨리 포드가 1967년에, 발명가 토머스 에디슨과 메르세데스-벤츠 창립자 칼 벤츠가 각각 1969년과 1984년에 헌액됐다. 동양인으로는 일본 혼다 창립자 혼다 소이치로(1989년), 가장 최근인 2018년엔 도요타 창립자 도요다 기이치로도 이름을 올렸다.
 

1939년 설립된 미국 ‘자동차 명예의 전당’은 ▶명예의 전당 헌액 ▶올해의 업계 리더 부문 ▶자동차산업 공헌 부문 ▶젊은 리더십 및 우수상 부문에서 수상자를 매년 선정한다. 올해는 모빌리티 혁신 부문이 신설됐다.  
 

자동차 명예의 전당 측은 “정몽구 회장은 현대자동차그룹을 성공의 반열에 올린 업계의 리더”라며 “기아차의 성공적 회생, 글로벌 생산기지 확대, 고효율 사업구조 구축 등 정 회장의 수많은 성과는 자동차 산업의 전설적 인물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고 헌액 이유를 설명했다.  
  
정 회장은 2001년 ‘자동차산업 공헌’ 부문에서 상을 탄 적이 있다. 이번엔 명예의 전당 헌액으로 최고의 영예를 안은 셈이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2015년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2015년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특히 자동차 명예의 전당 측이 밝힌 헌액 이유가 눈길을 끈다. 정 회장은 1997~98년 외환위기 당시 국내 자동차 업체들이 극심한 위기를 겪고 있을 때 기아차를 인수해 성공적으로 살려냈다. 이를 바탕으로 2010년 현대·기아차는 연산 800만대에 이르는 글로벌 톱5 업체로 성장했다.  
 
또 글로벌 주요 시장에 현지 공장을 세우는 전략으로 전 세계 자동차 업체 중 유례가 없는 빠른 성장을 기록했다. '품질경영'을 앞세워 전 세계 어느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이라도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는 표준공장 건설 시스템을 확립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연구개발센터(현대기아차 남양기술연구소)를 구축해 연구개발(R&D) 경쟁력도 강화했다. 
 
협력업체의 글로벌 성장도 도왔다. 현대·기아차가 해외 공장을 지을 때 부품 업체와 공동 진출하는 전략 역시 동반성장을 위한 그의 의지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선대 때부터 그룹의 숙원이었던 현대제철 일관 제철소를 건설해 국내 소재 산업 경쟁력도 높였다. 일관제철소는 그룹 내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세계 최초의 자원순환형 사업구조를 가능케 했다. 
 
한편 정몽구 회장은 2000년대 들어 곳곳에서 리더십과 경영철학을 인정받았다. ▶2004년 비즈니스위크 최고경영자상 ▶2005년 오토모티브뉴스 자동차 부문 아시아 최고 CEO ▶2009년 미국 코리아 소사이어티 밴 플리트상 ▶2012년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세계 100대 최고경영자상 등을 수상했다. 
 
박성우 기자 blas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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