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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을 종로에" 새보수당 대변인 글에 한국당 "환영"

“나서주시기 바랍니다. 유승민.”
권성주 새로운보수당 대변인이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같은 당 유승민 의원의 ‘종로 출마’를 공개 제안했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의 서울 종로 빅매치에 나서달라는 게 요지다. 권 대변인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 주요 대목은 이렇다.

“2020년 종로는 좌파 연장의 심장이다. 막아야 한다. 저는 막을 수 있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한다. 중도 보수 세력이 결집하고 이낙연 전 총리의 거품과 그의 진가가 맞붙으면 분명 이길 수 있다. 나서주시기 바란다. 유승민.”

 
권성주 바른미래당 대변인. [뉴스1]

권성주 바른미래당 대변인. [뉴스1]

 
권 대변인은 이날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실제로 그렇게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글을 썼다”며 “유 의원의 종로 출마 타이밍이 더 늦어지면 안 된다”고 말했다. “유 의원에게 출마를 건의했느냐”는 질문에는 “내가 직접 한 적은 없지만 (유 의원이) 그런 제안을 많이 들을 것이다. 당에 애정이 있는 분들이 많이 얘기한다”고 전했다.
 
권 대변인이 이런 글을 쓴 데는 나름 사연이 있다. 그는 페이스북에서 유 의원의 종로 출마를 제안하며 ‘2012년 총선 부산 사상구 선거’를 언급했다. 권 대변인은 “당시 (사상구에 출마한) 문재인 후보를 이길 수 있는 보수진영 후보는 권철현밖에 없었다. 그러나 당시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은 신인 공천으로 지역을 포기해 결국 문재인 정권이 탄생했다”고 썼다.
 
여기서 언급한 ‘권철현 전 주일대사’가 권 대변인의 부친이다. 2012년 총선 당시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준비 중이었다. 그런데 당 지도부는 민주당 차기 대선 주자였던 문 대통령의 맞수로 27세 여성 손수조씨를 후보로 냈고 선거에서 10.3%포인트 격차로 패배했다.
 
최근 자유한국당 내부에서 종로에 황교안 대표 대신 청년이나 정치 신인을 내보내 신선한 바람을 일으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자, 권 대변인이 이에 반대하며 ‘유승민 카드’를 던진 것이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유승민 새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 [연합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유승민 새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 [연합뉴스]

 
이와 관련해 새보수당은 권 대변인 개인 생각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익명을 원한 새보수당 고위 관계자는 “모양새가 황교안 대표의 대타 내지는 희생양으로 나서는 것밖에는 안 된다”며 “한두 달 전이면 몰라도 지금 유 의원이 종로에 나가기엔 타이밍이 늦었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지난해 12월 대구 동구을 출마를 선언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김성태 전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새보수당 안에서 ‘유승민 종로 차출론’이 나왔다. 대단히 환영할 만한 제안”이라고 반겼다. 익명을 원한 한국당 핵심 관계자도 “이낙연 전 총리와 겨루기 위해선 보수진영의 간판급 주자가 나가는 게 맞다”며 “서울에선 황 대표보다 유승민 의원이 더 경쟁력이 있어 보인다. 괜찮은 생각이다”고 거들했다. 김형오 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보수 통합 시 유 의원은 무조건 서울에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일훈ㆍ박해리 기자 hyun.il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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