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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4일 미·중 1차합의 발효 때 미국산 제품 관세 50% 내린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 대통령과 류허 중국 부총리가 미중 무역 1단계 합의문을 들고 웃고 있다 .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 대통령과 류허 중국 부총리가 미중 무역 1단계 합의문을 들고 웃고 있다 . [로이터=연합뉴스]

미국과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한 중국이 오는 14일부터 일부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절반으로 인하할 예정이다.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여파로 모처럼 성사된 미·중 1단계 무역합의에 차질이 예상되면서 적극적인 조치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14일 오후 1시 89조원어치 미국산 제품 관세 인하
중 재무부 "관세 전면 폐지위해 미국과 협력 희망"
중국 앞으로 미국산 제품 구매 액션플랜 제출해야

6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성명서를 통해 지난해 9월 1일부터 적용했던 약 750억 달러(약 89조원)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오는 14일 오후 1시 1분부터 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에 따라 미국산 수입품 일부에 대해 기존 관세율이 10%였던 제품은 5%로, 5%였던 제품은 2.5%로 낮아진다.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이번 조치에 대해 “중국과 미국 간 건전하고 안정적인 무역 발전을 앞당기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미국이 먼저 대중국 관세를 낮춘 행보에 화답한 움직임이다. 지난달 21일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오는 14일부터 1단계 무역합의 효력이 발효되며, 미국은 14일 오전 0시 1분(미 동부시간)부터 약 1200억 달러(약 142조원) 규모의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15%에서 7.5%로 인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중국은 앞으로 미국 수입품에 인상됐던 관세를 전면 폐지할 수 있도록 미국과 협력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 양국이 1단계 무역합의를 잘 이행함으로써 시장 신뢰도를 개선하고, 양자 무역 발전 및 세계 경제 성장을 도모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미국과 중국이 무역 전쟁을 완전히 끝내기 위해 넘어야 할 산은 여전히 많다. 일단 중국은 향후 2년간 미국산 제품 2000억 달러(약 237조원)를 어떻게 구매할지에 대한 내용을 담은 액션 플랜을 14일 제출해야 한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경제적 타격이 예상되면서 계획 수립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미·중 1차 무역합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희생자가 될 수 있다”며 “중국 정부가 질병 대응에 집중하고 있어 무역 합의 이행을 위한 액션 플랜 수립은 뒷전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는 중국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관리들은 코로나 사태를 감안해 미국이 1단계 무역합의 이행 약속과 관련해 유연성을 보여주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배정원 기자 bae.jung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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