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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번·18번 확진자는 16번의 오빠·딸…'슈퍼감염' 현실화되나

22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는 16번째 확진자인 A씨(42·여)의 오빠로 확인됐다. A씨 딸인 B씨(21·여)에 이어 광주·전남 지역 내 3번째 신종 코로나 확진자인 C씨(46)는 조선대병원에 격리 조치됐다. 1월 19일 태국에서 귀국한 후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16일간 무방비로 방치된 A씨가 슈퍼감염자가 될 우려도 커지고 있다.

1월 25일 16번 확진자와 나주 집서 식사
A씨 친모와 올케는 검사 결과 '음성' 판정
가족 2명 확진에도…동선은 일부만 공개

 
16번·18번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발생해 임시 폐쇄된 광주 광산구 21세기 병원에서 지난 5일 한 환자가 질병관리본부의 안내를 받아 다른 병원으로 옮겨지고 있다. 프리랜서 장정필

16번·18번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발생해 임시 폐쇄된 광주 광산구 21세기 병원에서 지난 5일 한 환자가 질병관리본부의 안내를 받아 다른 병원으로 옮겨지고 있다. 프리랜서 장정필

딸·오빠 잇따라 확진…슈퍼감염자 되나

질병관리본부는 6일 "국내 22번째 확진자인 C씨는 16번째 확진자인 A씨의 오빠이며, 자가격리 중 신종 코로나 진단 결과 양성으로 확인돼 조선대병원에 격리 조치됐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C씨는 설 연휴 기간인 1월 25일 A씨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A씨는 전남 나주에 있는 친정집을 방문해 오빠, 올케 등 3명이 함께 식사를 했다. A씨의 친모는 1월 15일부터 19일까지 태국여행에는 동행했지만, 신종 코로나 진단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 함께 식사한 올케도 음성 판정이 나왔다.
 
22번째 확진자인 C씨는 나주에 거주하면서 광주우편집중국에서 근무 중이다. 앞서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4일 오빠 C씨가 근무하는 광주우편집중국을 임시 폐쇄하고, 근무 중인 모든 직원을 자가 격리 조치했다. 현재 광주우편집중국은 폐쇄 조치로 인해 350명인 전 직원들의 출근 금지 및 자가격리 조치가 내려진 상태다.
 
 16번·18번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발생해 임시 폐쇄된 광주 광산구 21세기 병원에서 한 환자가 질병관리본부의 안내를 받아 다른 병원으로 옮겨지고 있다. 프리랜서 장정필

16번·18번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발생해 임시 폐쇄된 광주 광산구 21세기 병원에서 한 환자가 질병관리본부의 안내를 받아 다른 병원으로 옮겨지고 있다. 프리랜서 장정필

C씨, 우편집중국 근무…350명 출근 금지

보건 당국은 C씨의 이동 동선에도 주목하고 있다. C씨부부가 1월 25일 주민들과 함께 음식을 나눠 먹은 것으로 전해져서다. 이들은 지난 1일과 2일 나주혁신도시 내 빛가람동의 한 마트를 들렀으며, 1일 오후에는 나주시내 식당에서 식사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C씨의 동선 및 접촉자를 분류하는 역학조사도 진행 중이다.
 
A씨는 1월 15일부터 19일까지 일가족 5명과 함께 태국여행을 다녀온 뒤 지난달 25일 처음으로 오한과 발열 등 신종 코로나 증상이 나타났다. 1월 27일은 딸과 함께 방문한 광주 21세기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이튿날인 1월 28일부터는 입원치료를 받았다.
 
앞서 1월 28일부터 같은 병실을 사용했던 딸 B씨는 지난 5일 신종 코로나 18번째 확진자 판정을 받은 바 있다. 확진자 모녀가 머물던 21세기병원 의료진 70여명과 입원환자 70여명은 신종 코로나 진단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 이들은 지난 4일 확진자 판정 직후 위험도에 따라 병원 내, 광주소방학교, 자가 등에 격리조치됐고 잠복기가 끝날 때까지 격리된다.
 
 16번·18번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발생해 임시 폐쇄된 광주 광산구 21세기 병원을 찾은 질병관리본부의 직원이 병원에 들어서고 있다. 프리랜서 장정필

16번·18번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발생해 임시 폐쇄된 광주 광산구 21세기 병원을 찾은 질병관리본부의 직원이 병원에 들어서고 있다. 프리랜서 장정필

가족 2명 감염…동선은 일부만 공개, 왜?

광주시와 보건당국은 1월 25일부터 지난 4일까지 나주 친정집과 광주 21세기병원, 전남대병원 등으로 한정된 A씨의 동선을 일부 공개했다. A씨는 1월 19일 172명이 탑승한 제주항공 비행기를 이용해 태국에서 전남 무안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광주시는 동선을 공개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보건당국의 대응 매뉴얼 때문"이라고 했다. 질병관리본부 매뉴얼상 역학조사는 발열 이후부터 하게 돼 있어 A씨의 귀국일부터 증상이 나타나기 전인 1월 19~25일은 이동 경로가 파악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A씨의 귀국 항공편에 탑승한 승무원 6명과 승객 166명의 행적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A씨가 증세를 느끼기 전인 1월 19일부터 24일까지 동선도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사우나 등 방문”…광주, 괴담 확산

A씨의 동선이 일부만 공개되면서 가짜뉴스도 빠르게 퍼지고 있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사우나, 터미널 등 방문” “XX아울렛 근무” “YY아파트 거주” “(코로나)접촉자 수 1318명” 같은 괴담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광주시와 보건당국은 “아무것도 확인되지 않은 가짜뉴스”라는 입장을 반복하고 있다.
 
하지만 광주시가 운영하는 SNS 등에는 "알려진 내용과 너무 다르다" "1월 19일부터 25일까지 접촉자와 이동 경로를 알려달라"는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광주광역시=최경호·진창일 기자 choi.kyeong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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