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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로 침체한 지역경제 살리자"… 자치단체 구내식당 운영 중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지역경제가 침체하자 자치단체들이 구내식당 운영을 중단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충남 태안군은 신종코로나 여파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2월말까지 군청 구내식당 운영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6일 태안군청 구내식당에 운영을 중단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 태안군]

충남 태안군은 신종코로나 여파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2월말까지 군청 구내식당 운영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6일 태안군청 구내식당에 운영을 중단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 태안군]

 

태안군, 2월 말까지 군청 구내식당 잠정 중단
청양군, 매달 1차례→2차례 구내식당 문닫아
이시종 충북지사, 진천에서 회의 열고 오찬도

충남 태안군은 지역 내 음식점을 돕기 위해 7일부터 이달 말까지 군청 구내식당 운영을 잠정 중단한다고 6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 여파로 상인들의 시름이 깊어지자 태안군공무원노동조합과 협의를 거쳐 내린 결정이다.
 
그동안 태안군은 매달 첫 번째·세 번째 금요일을 ‘시장경제 살리는 날’로 정하고 군청 구내식당을 운영하지 않았다. 구내식당은 하루 평균 500여 명이 이용한다. 구내식당이 임시로 문을 닫으면서 가세로 태안군수를 비롯해 태안군청 직원들은 모두 외부로 나가 식사를 하게 된다.
 
태안군은 직원들이 특정 식당을 찾지 않도록 소규모로 인원을 나눠 여려 식당을 이용하도록 당부했다. 지역 내 다른 관공서와 공공기관에도 구내식당 운영을 일시 중단하고 외부 식당을 이용해주도록 협조를 요청할 방침이다. 음식점을 대상으로는 위생관리와 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군청의 500여 명 공직자가 솔선수범해 관내 식당을 이용하고 상인들에게 도움이 될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엄중한 사태를 맞아 상황이 안전해질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모든 역량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4일 충남 아산시 경찰인재개발원 인근 마을에 마련된 충남도방역대책본부에서 양승조 충남지사와 실.국 간부들이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 충남도]

지난 4일 충남 아산시 경찰인재개발원 인근 마을에 마련된 충남도방역대책본부에서 양승조 충남지사와 실.국 간부들이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 충남도]

 
충남 청양군도 지역 내 식당을 돕기 위해 군청 구내식당 휴무일을 매달 1회에서 2회로 늘렸다. 이에 따라 청양군청 구내식당은 매월 둘째·넷째 주 금요일에 쉬게 된다. 청양군은 구내식당 휴무 확대가 소상공인의 매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 31일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인근에 임시 집무실과 회의실을 차린 양승조 충남지사는 각종 회의와 외부인 접견을 현지에서 열고 오찬·만찬도 아산에서 하고 있다. 우한 교민 수용으로 직격탄을 맞은 아산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조치다.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결정이기도 했다.
 
양 지사는 지난 4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 “우한 교민의 임시생활시설이 설치된 아산의 경우 관광객이 눈에 띄게 줄었다”며 “지역경제 위축에 대한 주민의 우려가 큰 만큼 대통령의 특별한 배려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문 대통령의 아산 방문도 요청했다.
지난 3일 우한 교민의 격리 수용 중인 충남 아산시 초사동 경찰인재개발원 인근에서 지방정부회의에 참석한 시장.군수들이 아산시민과 교민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적고 있다. [사진 논산시]

지난 3일 우한 교민의 격리 수용 중인 충남 아산시 초사동 경찰인재개발원 인근에서 지방정부회의에 참석한 시장.군수들이 아산시민과 교민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적고 있다. [사진 논산시]

 
아산시는 경찰인재개발원 주변 초사동과 전통시장 상권을 위해 공무원의 점심시간을 30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동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고려한 조치다.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구내식당 운영도 중단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아산시민께 드리는 호소문’을 내고 정부에도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지역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시청 공무원과 기관·단체가 회의와 식사를 아산에서 열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서다. 아산지역의 경우 지난달 28일 이후 관광호텔 예약서 취소가 450실에 달하는 등 신종 코로나에 따른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지난 5일 우한 교민이 격리 수용된 충북혁신도시에서 점심을 먹으며 도청 간부회의를 주재했다. 이 지사와 직원 50여 명이 혁신도시 내 한 식당에서 밥을 먹었다.
 
이 지사는 “신종코로나 여파가 장기화함에 따라 충북혁신도시 상권 침체가 예상된다”며 “실·국별 회의와 경제·사회 단체 회의를 당분간 혁신도시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시종 충북지사(왼쪽)가 지난 6일 우한 교민의 격리수용 중인 진천 혁신도시 인근 식당에서 도청 간부들과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사진 충북도]

이시종 충북지사(왼쪽)가 지난 6일 우한 교민의 격리수용 중인 진천 혁신도시 인근 식당에서 도청 간부들과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사진 충북도]

 
앞서 김장회 충북도 행정부지사는 혁신도시 11개 이전 공공기관 부기관장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 식당 이용을 늘리고 농특산물 팔아주기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혁신도시 11개 기관의 직원은 3082명에 달한다.
 
태안·진천=신진호·최종권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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