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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하루 73명 사망···무증상 감염자 찾아야 싸움 이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의한 중국 사망자가 563명을 기록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6일 발표에서 5일 하루 73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하루 사망자가 70명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전날 1일 최고 사망 기록인 65명을 또다시 경신했다.
 

5일 하루 최고인 73명 사망자 발생
확진 환자는 3694명 증가한 2만 8018명
역병과 싸움 분수령 이룰 새 진료 방안 나와
환자 구분 기존 세 부류에서 넷으로 세분화
무증상 감염자를 경미 환자로 새로 추가
증상 없지만 신종 코로나 계속 퍼뜨리고 다녀
향후 밀접 접촉자에 대한 대대적 검사 예상돼

중국 우한에 새로 지어진 훠선산 병원으로 환자들이 속속 이송되고 있다. [중국 신화망 캡처]

중국 우한에 새로 지어진 훠선산 병원으로 환자들이 속속 이송되고 있다. [중국 신화망 캡처]

 
확진 환자는 3694명이 늘어 2만 8018명을 헤아리게 됐다. 중증 환자도 640명이 증가한 3859명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사망자는 한동안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이날 처음으로 격리 치료자 수를 발표했다.  
5일 자정 현재 2만 6302명이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이 집중적으로 격리해 관리하는 환자 수를 알려주는 수치다. 이날 나온 수치를 보면 확진 환자의 상당수가 격리 상태에서 치료를 받는 것으로 보인다.  
 
증상이 경미한 환자에 대한 집중적인 감염 여부 조사가 5일 밤부터 시작됐다. [중국 환구망 캡처]

증상이 경미한 환자에 대한 집중적인 감염 여부 조사가 5일 밤부터 시작됐다. [중국 환구망 캡처]

 
한편 중국 국무원 연합예방통제시스템은 5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신종 코로나와의 싸움에 분수령을 이룰 다섯 번째 진료 가이드 방안을 내놓았다. 핵심은 무증상 감염자 조기 발견과 치료에 있다.
궈옌훙(郭燕紅) 국가위생건강위원회 감독 전문위원은 이날 “지난 한 달 동안의 임상 경험을 통해 신종 코로나 환자를 네 부류로 나눈다”고 발표했다. 과거엔 경증, 중증, 위중의 세 그룹으로 분류했다.
 
중국 우한에선 신종 코로나 환자인 여성이 출산한 신생아가 태어난 지 불과 30시간 만에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중국 신화망 캡처]

중국 우한에선 신종 코로나 환자인 여성이 출산한 신생아가 태어난 지 불과 30시간 만에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중국 신화망 캡처]

 
여기서 중증과 위중은 그대로 둔 채 경증을 경미(輕微)와 보통으로 세분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미 상태를 새로 구분하기로 한 건 무증상 감염자 때문이라고 리싱왕(李興旺) 베이징 디탄(地壇) 전염병센터 수석 전문가는 말했다.
증상을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사람 간 전염을 시키고 있는 이들에 대해 시급하게 대처하지 않고선 신종 코로나 확산을 저지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리싱왕에 따르면 무증상 감염자는 증세가 경미하다.
  
무증상 감염자를 찾아내 집중적으로 격리, 치료하기 위한 작업이 5일 밤 늦게부터 시작됐다. [중국 환구망 캡처]

무증상 감염자를 찾아내 집중적으로 격리, 치료하기 위한 작업이 5일 밤 늦게부터 시작됐다. [중국 환구망 캡처]

 
열이 있기도 하고 열이 있으나 높지도 않다. 약간의 무력감을 느끼며 가끔 마른기침을 하는데 폐렴 증상은 없다. 그러나 여전히 전염성을 갖고 역병을 퍼뜨린다. 이런 사람을 경미 상태로 분류해 조기 격리해야 신종 코로나 확산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리싱왕은 무증상 감염자는 대개 환자와 밀접한 접촉한 사람 또는 환자의 가족 구성원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증상은 거의 없는데 핵산 검사에선 양성이 나온다. 바이러스 보유량이 병세가 중한 사람보다는 적어 중증이나 위중 환자보다 전파력이 약하다.  
신종 코로나 감염증 환자를 집중 치료하기 위해 중국 우한에 긴급 마련된 팡창의원에서 의료진이 환자를 맞기 위한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중국 인민망 캡처]

신종 코로나 감염증 환자를 집중 치료하기 위해 중국 우한에 긴급 마련된 팡창의원에서 의료진이 환자를 맞기 위한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중국 인민망 캡처]

중국 신종 코로나 확진·사망자 추이.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중국 신종 코로나 확진·사망자 추이.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그러나 바이러스를 갖고 있기에 여전히 전염성이 있어 집중 관리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무증상 감염자를 조기 발견, 조기 격리해 조기 진단과 조기 치료의 4개 조기 작업으로 신종 코로나 확산을 억제하겠다는 게 중국 의료진의 현재 구상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밀접 접촉자에 대한 집중 검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5일 자정 현재 밀접 접촉자로 의학 관찰을 받는 사람은 18만 6354명이다. 중국 당국이 얼마나 빨리 이들 중 무증상 감염자를 찾아내느냐에 이번 신종 코로나와의 싸움 승패가 달렸다.
 
베이징=유상철 특파원 you.sangch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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