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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글중심] 성전환 여대생 공방…“가짜 여성, 진짜 여성 가르지 말라”

 
[중앙포토]

[중앙포토]

‘울어라 암탉아!…성전환자로 숙명여대 최종 합격한 학생을 동문 이름으로 환대한다.’
최근 숙명여대 동문이라고 신분을 밝힌 네티즌들이 인터넷에 올린 ‘환영사’입니다. 출신 학과까지 공개한 이들은 성전환 수술을 받은 트랜스젠더 여성의 숙명여대 입학 소식을 격하게 환영했습니다. 반면, 일부 재학생이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트랜스잰더 여성의 여대 입학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갑론을박의 당사자는 지난해 태국에서 성전환 수술을 받은 후 법원에서 성별 정정을 허가받은 A씨로, 올해 숙명여대 법과대학에 합격해 입학 예정입니다. 그의 입학을 반대하는 일부 재학생들은 “지난해까지 남자로 살아온 사람”이라며 불안감을 호소합니다. 또, 여대의 창립이념에 어긋난다면서 “성전환 남성의 입학을 반대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숙명여대 학생·소수자인권위원회(학소위)는 “성전환 과정을 거친 여성의 2020년 숙명여대 최종합격을 환영한다”며 응원했습니다. “트랜스젠더에 대한 부족한 이해와 고정관념을 근거로 ‘진짜 여성’과 ‘가짜 여성’을 나누려는 시도에 강한 우려를 표한다”며 서명 운동도 진행 중입니다. 주민등록증, 숙대 합격증·학생증, 음성 확인 등 꼼꼼한 인증 절차를 거치는 대화방인데도 510명이 서명에 참여했습니다. 이들은 6일까지 서명운동을 한 뒤 교내에 대자보를 게시할 계획입니다.
 
성전환 여성의 여대 합격 사례가 처음이어서 대학 측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큰 문제는 없다는 입장이네요. 숙명여대 관계자는 “학생들의 우려는 인지하고 있지만, 절차상 문제는 없다. 공식 입장을 논의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학내의 찬반론에 대한 네티즌들의 의견도 엇갈립니다. “수업을 함께 들어야 할 재학생들의 의견이 더 중요하다” “유전자 염색체가 여자로 변형되지 않은 이상 남자 아니냐”는 주장과 “여성차별을 하면 안 된다면 성소수자 차별을 해서도 안되는 거 아닌가?” “자랑스러운 딸과 예쁜 여대생으로 행복하게 사세요” 등의 응원이 팽팽하게 맞섭니다. e글중심이 네티즌의 다양한 생각을 모았습니다.
 
 
* e글중심(衆心)은 '인터넷 대중의 마음을 읽는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 커뮤니티 글 제목을 클릭하시면 원문을 볼 수 있습니다.      
* 반말과 비속어가 있더라도 원문에 충실하기 위해 그대로 인용합니다.
 
* 어제의 e글중심 ▷ "죽음, 그리고 이것은 못 피한다"…고액체납자 엄벌 美 국세청

#다음
"동문들은 트랜스젠더분과 함께 수업을 듣지 않잖아요, 수업을 함께 들어야 할 재학생들의 의견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대학교가 많은데 왜 하필 여대를 입학하려는지가 그 목적과 의도가 납득이 잘 안됩니다, 이건 소수의 인권을 위한다고 보기보다 그 트랜스젠더분의 이기적인 욕심으로 여겨집니다."
  

ID 'zuu'

#트위터
"그 얼마나 그들의 주장이 우스꽝스러운지...여성차별을 하면 안 된다면 성소수자 차별을 해서도 안 되는 거 아닌가?"

 

ID 'iamtalker'

#네이버
"유전자 염색체가 여자로 변형되지 않은 이상 여자 아니야. xy염색체를 바꿔야 여자지"

 

ID 'yaho****'

 
#클리앙
"제가 대학 입학하던 90년대 후반의 부산에서는 여대가 사라지는 분위기였습니다. 2020년의 서울인데...남녀칠세부동석도 아니고요, 아직도 여자들만 모아둔다니...저는 정말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성전환해서 여자가 되었는데 타인이 여자로 인정 못 하겠다는 건 또 뭔지."

 

ID 'grayfire' 

#네이버
"주민번호 뒷자리를 2로 부여 받은 합법적인 사람, 그리고 아무 법적 범죄도 저지르지 않은 사람을 차별하고 혐오하는 논란에 빠진 것 자체가 페미니즘의 모순."

 

ID 'moon****'

 
#네이버
"트랜스젠더를 똑같은 여자로 보는 여자들도 많으니까 신경 쓰지 마세요. 제가 숙명여대생이면 트젠인거 알아도 친하게 지내고 싶네요."

 

ID 'bshb****'

 

김서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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