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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국내 첫 우한폐렴 2차 감염자, 세번째 환자와 식사한 지인

27일 경기도 고양 명지병원 격리음압병실에서 보호복을 착용한 전담 의료진이 세번째 확진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연합뉴스]

27일 경기도 고양 명지병원 격리음압병실에서 보호복을 착용한 전담 의료진이 세번째 확진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국내 첫 2차 감염자가 세번째 확진자 A씨(56)와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식당에서 식사를 함께한 지인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0일 오후 우한 폐렴 환자 2명을 추가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 확진자는 6명으로 늘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여섯번째 확진자인 B씨(56)는 세번째 확진자 A씨와 함께 지난 22일 낮 서울 강남구 소재 한일관에서 같이 밥을 먹었다.
 
B씨는 우한에 다녀온 적이 없지만 감염됐다. A씨와 접촉한 이후 감염된 2차 감염자다. 사람 간 바이러스 전파가 일어난 것이다. 앞서 일본ㆍ독일ㆍ베트남 등에서 2차 감염이 발생했지만 국내에서는 처음 확인됐다. B씨는 A씨의 일상접촉자로 확인된 이후 보건당국이 능동감시자로 관리해왔다. 그러다 이날 보건소가 시행한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돼 즉시 서울대병원에 격리조치 됐다. 한일관에 대한 소독 조치는 이미 완료된 상태다.
 
A씨는 증상이 나타난 이후 격리되기까지 사흘간 서울 강남일대와 경기 고양시 일산 등을 활보했다.  
 
그는 22일 오후 1시쯤 서울 강남구 글로비 성형외과에서 치료받는 지인 진료에 동행했고, 이후 한일관(압구정로), 본죽(도산대로) 등 인근 식당을 이용한 뒤 서울 강남구 호텔뉴브에 투숙했다. A씨는 이날 열감과 몸살기가 있어 해열제를 복용했다. 그는 23일 한강에 산책을 나가 한강변 편의점(GS 한강잠원 1호점)을 이용했고 24일 지인과 함께 또한번 글로비 성형외과를 찾았다. 이날 오후 경기도 일산 소재 음식점ㆍ카페 등을 이용한 뒤 저녁에는 일산 모친 자택에 머물렀다. 25일 모친 자택에 머무르다 증상이 심해지자 신고를 했고, 명지병원에 격리됐다. 역학조사관들이 본인 진술, CCTV 영상 분석, 카드 영수증 확인, 휴대전화 위치조회 등을 통해 파악한 것이다.
국내 여섯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는 서울대병원 격리병동 문이 잠겨 있다. [연합뉴스]

국내 여섯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는 서울대병원 격리병동 문이 잠겨 있다. [연합뉴스]

역학조사 결과 확인된 A씨의 접촉자는 95명에 달한다. 이 중 A씨와 오랫동안 가깝게 접촉한 밀접접촉자는 15명이다. 아직까지 여섯번째 환자가 A씨와 어디서, 얼마나 접촉했는지 확인되지 않았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즉각대응팀이 출동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추가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A씨와 가장 밀접하게 접촉한 가족ㆍ직장 동료는 현재까지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고양시에 따르면 A씨의 어머니(86)가 전날 오전 감기 증상을 보였으나 격리ㆍ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A씨와 우한에서부터 동행해 국내 일정까지 긴 시간을 함께한 여직원 (31)도 현재 특별한 이상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다섯번째 환자인 한국인 남성(32)은 중국 우한시에 출장을 떠났다가 지난 24일 귀국했다. 그는 평소 천식으로 간헐적인 기침 증상이 있었고 발열은 없었다. 질병관리본부는 “능동감시자로 분류해 증상 발현 여부를 관리해오던 중 30일 실시한 바이러스 검사 결과 양성이 확인돼 국가지정격리병원인 서울의료원에 격리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에스더·정종훈 기자 etoil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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