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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4번 째 확진자 나온 고양, 평택 추가 확진자 없어…일단 안정적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종합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종합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세 번째와 네 번째 확진자가 나온 경기도 고양, 평택에서는 4∼5일째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30일 오전 9시 현재 우한 폐렴 도내 확진 환자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2명이다.  
 
경기도는 30일 “밤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도내 환자가 추가로 발생하지 않았고, 도내 조사대상 유증상자 12명을 격리해 검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확진자를 제외한 도내 조사대상 유증상자 누계 인원은 120명으로 전날 오후 5시 때보다 16명 늘었다. 이 가운데 12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며, 나머지 108명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타나 격리에서 해제됐다.
 

경기 지역 유증상자 12명 격리해 검사  

평택시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검사 결과 음성 판정으로 인한 관리 해제와 실거주지에 따른 관리 지자체 변경 등으로 총 80명을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자가 격리 중인 밀접 접촉자는 31명, 능동감시 대상인 일상 접촉자는 48명이다.  
지난 28일 경기도 평택시의 한 어린이집에서 관계자가 신종 코로나로 인한 임시 휴원 안내문을 붙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8일 경기도 평택시의 한 어린이집에서 관계자가 신종 코로나로 인한 임시 휴원 안내문을 붙이고 있다. [연합뉴스]

 
평택시는 우한 폐렴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에도 주력하고 있다. 평택항국제여객터미널을 주 3회 소독하고, 다중이 이용하는 전통시장, 터미널, 역사 등도 수시로 소독하고 있다. 또한 관내 운행하는 버스와 택시 총 1900여대도 모두 소독하도록 조치했다. 아울러 31일까지 휴원 조치한 어린이집은 학부모 의견을 들어 연장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평택시는 이 밖에 이날 새벽 인천 서구의 요청을 받아 분당 서울대병원으로 41세 남성을 이송했다. 이 남성은 지난 20일 중국 우한시에서 귀국했으나 주민등록상 주소는 인천 서구, 실거주지는 평택이었고, 관리 대상 범주에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평택시는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우한시 방문자 전수조사 과정에서 이 남성의 존재를 파악해 최종적으로 평택시에 통보했다. 이 남성이 콧물 증상이 있다고 하자, 평택시는 오전 1시 30분쯤 선별진료소로 이송해 엑스레이 검사를 진행, 기관지염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오전 4시 분당 서울대병원으로 옮겼다. 다행히 이 남성은 이날 오후 최종 ‘음성’으로 판정됐다.
지난 28일 오후 고양시 명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내 격리음압병동 착의실 한쪽에는 보호복 입는 순서가 붙어있다. 공성룡 기자

지난 28일 오후 고양시 명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내 격리음압병동 착의실 한쪽에는 보호복 입는 순서가 붙어있다. 공성룡 기자

 

고양시 확진자도 안정적 상태서 치료 중  

중국 우한시에 거주하면서 설에 고양시 본가를 방문했던 고양시의 확진자 1명(54세 남성)은 명지병원에 입원해 안정적 상태로 치료 중이다. 고양시는 접촉자 46명 가운데 자가 격리한 5명은 하루 2회 이상 모니터링을 하고 생필품을 지원하고 있다. 또 능동 관리 대상자 41명은 하루 2회 이상 모니터링하고 있다. 고양시 관계자는 “현재 접촉자 가운데 특이사항을 보이는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10명으로 민·관 의료 협력체계를 구성해 운영 중인 가운데 외국인 관광업소를 중심으로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또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업체 측에 마스크, 손 소독제를 구비하고 자체 방역실시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노인종합복지관 임시휴관에 이어 재활스포츠센터, 홀트장애인체육관 등 장애인체육시설도 다음 달 2일까지 휴관한다. 39개 동에서 계획했던 22개 행사 중 5개를 취소했다. 또 행사 2개는 연기했고, 15개는 연기를 검토 중이다.
 

감기 증상 고양시 확진자 어머니 ‘음성’ 판정  

고양시 확진자 집에서 함께 머물렀던 어머니(86)가 감기 증상을 보였으나 정밀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30일 고양시에 따르면 세 번째 확진자의 어머니가 전날 오전 감기 증상을 보여 고양 명지병원에서 유전자 검사 등을 한 결과, 이날 오전 음성 판정이 나왔다. 확진자는 중국 후베이성우한시에 거주하던 여직원(31)과 칭다오를 경유해 지난 20일 오후 9시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입국 당시엔 별다른 증상이 없어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되지 않았다.
  
경기도는 이날 선별진료 의료기관 확대를 위한 지정기준과 지원계획을 검토하고, 보건소 방역 비상대응 태세와 선별진료 의료기관 운영 상태를 점검하는 등 분야별 방역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중국 후베이성 다녀온 학생 1명 등교 중지 

한편 인천시교육청은 최근 우한 폐렴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을 다녀온 학생 1명의 등교를 중지했다.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중국 후베이성을 방문한 인천 지역 학생은 2명, 학부모는 14명이다. 시 교육청은 후베이성을 다녀온 학생의 경우 증상이 없더라도 2주간 등교하지 않고 자택에 머물도록 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1명은 잠복기가 지나 격리대상이 아니라 등교 중지 조처를 내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시 교육청은 졸업식 등 교내 행사 축소를 권고했으나 현재까지 졸업식을 연기하거나 취소한 학교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익진·최모란·심석용 기자 ijj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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