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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수 감찰무마 후 특감반원 채용면접서 ‘소득주도성장’ 물어봤다“

천경득 총무비선관실 선임행정관. [유튜브 캡처]

천경득 총무비선관실 선임행정관. [유튜브 캡처]

"총무비서관실 천경득이 민정 특감반 면접"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청와대 특별감찰반(특감반)의 감찰이 무마된 이후 특감반원을 뽑는 면접에 천경득 청와대 총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참여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2018년 11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진행된 면접에서는 “소득주도성장 정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이 나왔다고 한다.
 
다수의 특감반 전직 직원은 자유한국당 김도읍 의원실과의 면담에서 “천 선임행정관이 특감반원 면접에 면접관으로 참여했고 여기서 소득주도성장 등 이념을 묻는 질문이 나왔다”고 증언했다. 특감반은 민정수석실 직제에 포함된 조직으로 총무비서관실 소속인 천 선임행정관이 면접에 참여하는 건 이례적이라는 게 김 의원 측 주장이다.
 

"소득주도성장 질문…사상검증"

김 의원실에 따르면 면접 대상자 중 한 명이 소득주도성장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에 대한 문제점을 얘기하자 일부 면접관이 소득주도성장의 우수성과 필요성을 10분여 동안 설명하는 일도 있었다고 한다. 한 전직 특감반원은 “면접 과정에서는 통상 ‘기밀유지를 어떻게 할 것인가‘와 같은 업무 관련 질문을 한다”며 “고강도 사상검증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고 했다.
 
천 선임행정관과 이광철 당시 민정수석실 선임행정관 등이 면접에 참여했지만 박형철 전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은 면접관으로 들어오지 않았다고 한다. 청와대 특감반은 반부패비서관실 소속 기관이다. 특감반의 담당자가 면접에서 빠진 셈이다.
 

청와대 "인사 담당자 채용 면접 참여 당연"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뉴스1]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뉴스1]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직권남용 혐의 공소장에 따르면 박 비서관은 2017년 말 유 전 부시장에 대한 감찰 중단을 반대했다. 반면 천 선임행정관은 이인걸 전 특감반장에게 “청와대가 금융권을 잡고 나가려면 유재수와 같은 사람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감찰 중단 청탁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천 행정관은 주무 인사 담당자로, 채용 면접에 참여하는 것은 당연한 역할이었다. 들어가지 말아야 할 자리에 들어간 게 아니다”는 입장이다.

 
정진호 기자 jeong.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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