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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선두 수성 요건, 헤일리 기복 관리

지난 2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흥국생명의 경기. 현대건설 헤일리가 강타를 날리고있다.

지난 2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흥국생명의 경기. 현대건설 헤일리가 강타를 날리고있다.

 
외인 헤일리(29)가 기복을 줄여야 한다. 현대건설이 독주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다. 

 
2019~2020 도드람 V-리그 여자부 1위 현대건설은 27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시즌 네 번째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2로 신승을 거뒀다. 흥국생명 주포 이재영이 무릎 부상으로 결장했기 때문에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다. 그러나 2·3세트를 내리 내줬고, 5세트도 듀스 승부를 하며 고전했다. 
 
외인 헤일리에 의해 좌우된 경기다. 1~3세트까지 그의 공격성공률은 25.71%에 그쳤다. 공격점유율이 가장 높은 공격수가 해결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고, 흥국생명은 그 틈에 득점 쟁탈전에서 앞서갔다. 기세도 치솟았다. 
 
그러나 4세트부터 달라졌다. 대각 방향으로 때리는 오픈 공격이 통하기 시작했다. 그토록 상대 네트에 꽂히지 못하던 전위 오픈 공격만 7개를 성공시켰다. 공격성공률도 64.29%까지 올랐다. 5세트도 6점을 지원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헤일리는 지난 23일 열린 KGC인삼공사전, 19일에 치른 IBK기업은행전에서 부진했다. 공격성공률은 각각 30.23%와 25.81%에 불과했다. 기복이 있다.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은 "기업은행전부터 멘탈이 크게 흔들린 것 같다. 세팅이 잘 된 공격 상황은 그나마 낫다. 그러나 하이볼 등 어렵게 올라온 공에 대해선 너무 제자리에서 기다리는 경향이 있더라. 공격 전환이 느리다"고 평가했다. 
 
헤일리의 오픈 공격이 통하지 않으면 중앙을 활용할 수밖에 없다. 리그 최고 센터 양효진을 보유하고 있지만, 리시브가 흔들리면 속공을 위한 연결과 시도 자체가 쉽지 않다. 상대 블로커 라인도 의도 파악에 혼선이 없다. 현대건설 레프트 라인은 리시브도 해야 하기 때문에 라이트보다 공격점유율을 높이기 어렵다. 공격 루트가 다양한 현대건설도 외인이 지키는 라이트에서 정상 수준의 공격력이 나오지 않으면 경기가 어렵다는 얘기다. 
 
이도희 감독은 선수가 다양한 상황에서 최대한 많은 공을 때려볼 수 있도록 훈련 방침을 잡았다. 결국 감각 회복이 답이라는 의미다. 경기 중에는 책임감을 부여한다. 리시브를 흔들려는 상대 강서브 전략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서는 헤일리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독려한다. 
 
일단 흥국생명전에서 25득점을 하며 반등 발판을 마련했다. 헤일리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리듬을 찾고, 자신 있는 부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흥국생명전에서도 위기에서 마음을 다잡은 점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했다. 일단 자신감을 되찾았다. 
 
헤일리의 경기력이 다른 외인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편은 아니다. 그러나 현재 리그 1위인 현대건설이 독주 체제를 갖추고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노리기 위해서는 기복을 줄여줘야 한다. 27일 경기에서도 이재영이 결장한 2위 흥국생명에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안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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