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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대교를 세계적 명소로”…자동차 전용 광안대교에 보행로 생기나

광안대교 전경. [사진 부산시]

광안대교 전경. [사진 부산시]

국내 최대 해상복층 교량으로 부산의 랜드마크이자 대표 관광명소인 광안대교에 전용 보행로가 생길 전망이다. 부산시가 광안대교를 세계적 관광명소로 키우려는 전략이다. 현재 광안대교는 사람과 자전거가 다닐 수 없는 자동차 전용 유료도로다. 
 

부산시,다음 달 보행로 조성 용역 발주
9000만원들여 8개월간 타당성 등 검토
광안대교 상층부 한쪽에 보행로 ‘유력’

부산시는 광안대교 위로 시민과 관광객이 걸어 다닐 수 있는 보행 전용도로 조성을 위해 다음 달 ‘광안대교 보행 전용 도로 조성 타당성 검토 용역’을 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도로 폭과 차량 속도 조정, 안전 대책, 보행로 조성 방법, 부대 시설 설치 등을 따져 보고 보행 전용 도로에 대한 시민과 전문가 의견을 듣고 조성 계획을 마련하려는 것이다. 8개월이 걸릴 이 용역에는 예산 9000만원이 투입된다. 
 
부산시 자체 검토 결과 보행 전용 도로는 광안대교 하층부보다는 상층부에 조성하는 방안이 유력할 것으로 파악됐다. 복층 교량의 상층부가 하층부보다 바다 조망권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광안대교 상층부(길이 7.4km)는 남구 대연동 부경대 옆에서 해운대구 요금소까지 연결된다.  
광안대교에서 펼쳐진 마라톤 대회. [사진 부산시]

광안대교에서 펼쳐진 마라톤 대회. [사진 부산시]

또 상층부 4개 차로의 일부를 좁혀 상층부 한쪽에 보행로를 만드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될 수 있다고 한다. 지금도 상층부 현수교 인근 900여m에는 교량 유지·관리 목적의 보행로가 있지만, 일반인이 이용할 수 없다. 

 
부산시는 보행로 조성을 검토하기 위해 지난해 7월 27일 오전 8시부터 오전 11시까지 3시간 동안 광안대교 상층부를 무료로 완전히 개방해 시민이 걸어 다닐 수 있게 했다. 개방행사는 보행자 안전을 고려해 광안대교 해운대요금소에서 진입해 남천동 메가마트로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행사 진행을 위해 27일 오전 7시부터 12시까지 5시간 동안 광안대교 상층부의 차량 통행이 금지되면서 광안대교 일대에선 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졌다.
 
보행자 전용 도로가 개설되면 가뜩이나 심한 광안대교 일대 교통 체증이 더 심해지고 보행자 안전 확보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우려하는 이유다. 광안대교는 그동안 유료인 언론사 마라톤·걷기대회 코스로 개방된 적 있지만, 무료로 시민 보행길로 개방된 것은 개방행사 때가 처음이었다. 
광안대교의 웅장한 모습. [사진 부산시]

광안대교의 웅장한 모습. [사진 부산시]

광안대교는 수영구 남천동 49호 광장에서 해운대구 센텀시티 부근을 잇는 총연장 7.42㎞의 국내 최대 해상복층 교량으로 2003년 1월 개통됐다. 교량 기능뿐만 아니라 상층부에서 바라보는 주변 경관이 일품으로 끝없이 펼쳐진 바다, 손을 뻗으면 잡힐 듯한 오륙도, 광안대로를 둘러싼 황령산과 동백섬, 달맞이 언덕 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예술적 조형미를 갖춘 첨단 조명시스템이 구축돼 10만 가지 이상의 색상으로 연출할 수 있어 경관조명이 광안대교의 또 다른 볼거리가 되고 있다. 총 공사비 7899억원, 공사 기간 8년으로 내진 1등급의 지진과 평균 초속 45m의 태풍, 높이 7m의 파도에 견딜 수 있게 건설됐다.  
 

부산시는 용역 결과가 나오면 공청회 등을 열어 시민 의견을 물을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아름다운 시드니 항 일대를 바라볼 수 있는 호주 시드니 하버 브리지처럼 광안대교에 전용 보행로를 조성해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가꿀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황선윤 기자 suyo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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