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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폐렴 3번째 환자 입원 명지병원, 메르스땐 환자 5명 완치

질병관리본부는 54세 한국인 남성이 국내 세 번째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환자로 확인됐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은 세 번째 우한 폐렴 확진환자가 격리돼 치료중인 일산 명지병원 모습. [뉴스1]

질병관리본부는 54세 한국인 남성이 국내 세 번째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환자로 확인됐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은 세 번째 우한 폐렴 확진환자가 격리돼 치료중인 일산 명지병원 모습. [뉴스1]

국내 세번째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경기 고양시의 명지병원이 “메르스 때 환자 5명을 전원 완치시킨 것처럼 열심히 치료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국내 세번째 확진자로 확인된 한국 남성 A(54)씨가 국가지정격리병상인 명지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라는 사실이 공개됐다. 그러자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 병원 이름이 올라가고 진료받는 환자와 인근 주민들이 불안을 호소했다.

 
명지병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세번째 확진환자가 명지병원의 국가지정 격리음압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중국 우한에 거주하다 지난 20일 일시 귀국한 A씨는 발열 등의 증상으로 25일에서야 뒤늦게 질병관리본부 상황실(1339)에 전화를 걸어, 본인의 중국에서의 입국 사실과 증상을 호소했고, 연고지인 경기 고양 일산서구보건소를 통해 명지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명지병원은 국가지정 격리병상 운영 병원 29곳 중 하나로 2013년 지정돼 현재 총 14개의 음압격리병상(외부와의 기압 차이로 병원체가 빠져나가지 못하는 특수병실)을 보유하고 있다. 경기 북부권을 총괄하는 감염 거점병원”이라고 설명했다.

세번째 확진자 A씨는 이 병원 응급실이나 입원 병동 등 일반 진료 구역을 거쳐간 것이 아니라 격리된 상태로 이송돼 바로 음압병실에 입원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도 이날 기자 브리핑에서 “명지병원은 국가지정음압격리병실이 있는 병원이다. 환자는 음압 병실(외부보다 압력이 낮아 병원체가 빠져나가지 못하는 특수 병실)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고, 의료진은 메르스때부터 철저하게 감염 예방 훈련을 받아왔다. 100% 안심하셔도 된다”고 말했다.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외과 전문의)은 26일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우리 병원은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에 경기도 평택 등에서 발생환 확진환자 5명을 이송받아, 2차 감염 없이 전원 완치시켰다. 당시 ‘메르스 명지대첩’이라 불리기도 했다. 메르스 국내 상륙 1년 전부터 이에 대비한 비상대응팀을 꾸리고 매뉴얼을 만드는 등 철저한 사전 준비와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을 통해 실전에서 완벽한 대응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현재 폐렴 소견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약간의 열과 몸살 기운, 기침과 가래 증상만 있는 상태다. 이 이사장은 “메르스 때 모든 환자를 완치시켰던 것 처럼 A씨도 잘 치료하겠다”며 “앞으로 일주일 뒤가 고비가 될 것 같다. 란셋 등 해외 의학 학술지 등에 보고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양상을 보면 대부분의 환자는 아주 심한 독감 정도로 앓고 넘어간다. 하지만 일부는 발병 뒤 7~9일째 급격히 나빠진다. 폐렴이 확 생기고 호흡부전이 오고, 폐 섬유화가 나타나는 등 심각해질 수 있다. A씨의 경우는 오는 28~29일쯤을 잘 넘겨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스더 기자 etoil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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