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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로 가는 김두관, 김영춘에 전화해 "경남 오래 비웠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왼쪽)이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22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21대 총선 입후보자 교육연수에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왼쪽)이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22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21대 총선 입후보자 교육연수에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4·15 총선에서 경남 양산을 출마를 공식화한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같은 당 김영춘 의원에게 전화를 걸었다. 'PK 좌장'격인 김영춘 의원에게 출마 결정을 전하면서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서였다. 중앙일보가 이날 김두관 의원과의 통화를 통해서 두 사람 간의 대화를 복기한 내용은 이렇다.
 
▶ 김두관 = 어제(22일) 교육연수장에서 못 뵈어서 아쉬웠다. 잘 지내셨느냐.   
▶ 김영춘 = 미리 잡아놓은 지역일정이 있어서 서울에 못 올라갔다. 나도 아쉬웠다.
▶ 김두관 = 제가 경남을 오래 비웠다. 김 장관께서 도와주시라.
▶ 김영춘 = 물론이다. 이번 PK 선거는 어렵다. 김 지사께서도 어려운 지역을 맡으셨는데 우리 힘을 모아보자.
 
김두관 의원은 전날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민주당 21대 총선 입후보자 교육 연수'에 참석해 이해찬 대표로부터 경남 양산을 출마를 제의받았고, 이튿날 이를 수용했다. 당 대표 제안과 본인 수락의 모양새를 갖춘 것이다. 김두관 의원의 합류로 민주당 PK 선거판은 김영춘·김두관의 투톱 체제라는 평가다. 
 
김영춘 의원은 이날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김두관 의원이) 대선 생각이 있으신 분이니 PK행에 이런 생각이 전혀 없다고 볼 수 없지 않겠나. PK에 유력한 후보들이 많이 나오는 게 이번 선거에서는 좋다. 저는 환영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PK는 민주당이 총선에서 사수해야 할 요충지로 꼽힌다. 민주당은 20대 총선에서 PK지역 총 40석 가운데 8석만 얻었다. 하지만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부·울·경 광역단체장을 '싹쓸이'했다. 최근 지지율은 답보상태다. 최근 한국갤럽 조사(14~16일·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선 민주당이 32%의 지지율을 얻어 자유한국당(27%)과 불과 5%p차다.
 
김두관 의원이 PK 선거를 이끌어 선거를 승리로 이끌면 단박에 대선주자급으로 떠오르면서 부족했던 지역 기반도 쌓을 수 있다는 평가다. '드루킹 댓글 사건'으로 2심 선고를 앞둔 김경수 경남지사를 대체할 수 있다는 얘기도 있다.

 
김영춘 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0월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영춘 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0월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특히 김두관 의원이 출마할 경남 양산을은 문재인 대통령 사저가 있다는 상징성도 있다. 당 지도부는 반드시 사수해야 할 지역으로 꼽았다. 김영춘·민홍철 의원 등은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에게 양산을 출마를 권유했지만, 그가 고사하자 '김두관 카드'를 적극적으로 검토했다고 한다. 
 
김 의원은 경남 전체를 아우르는 선거전략도 고심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인물과 정책, 지지정당 등 세 가지 요소를 두고 (어떤 인물이 나서야 할지를) 종합적으로 고민하고 있다. 경남 16곳 지역구 중에서 7곳 승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7곳은 양산갑·을. 김해갑·을, 창원 진해, 거제, 사천·남해·하동 등을 가리킨다.  
 
김 의원은 24일 고향 경남 남해로 내려가 일단 PK 분위기를 살필 예정이다. 28일 국회에서 공식 출마선언을 하고, 내달 초 경남 양산을 예비후보로 등록한다.  
 
김효성 기자 kim.hyos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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