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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Talk] 까치 까치 설날은 신정, 우리 우리 설날은 구정?

까치까치 설날은 신정우리우리 설날은 구정?

까치까치 설날은 신정우리우리 설날은 구정?

설은 추석·한식·단오와 더불어 4대 명절의 하나로 우리 민족 최대 명절이다. 설날은 정월 초하루, 즉 음력 1월 1일이다. 구한말 양력이 들어온 이후에도 우리는 여전히 이날에 설을 쇠어 왔다.
까치까치 설날은 신정 우리우리 설날은 구정?

까치까치 설날은 신정 우리우리 설날은 구정?

그러나 설은 일제 강점기 시련을 겪는다. 일제는 우리 문화와 민족정기를 말살하기 위해 우리 명절을 부정하고 일본 명절만 쇠라고 강요했다. 특히 우리 ‘설’을 ‘구정’(옛날 설)이라 깎아내리면서 일본 설인 ‘신정’(양력 1월 1일)을 쇠라고 강요했다. 이때부터 ‘신정(新正)’에 대비되는 개념으로 ‘구정(舊正)’이란 말이 쓰이기 시작했다.
동요 설날

동요 설날

윤극영 선생이 작사·작곡한 ‘설날’을 발표한 시기는 일제 강점기인 1924년이었다. 일본에 우리말과 동요까지 빼앗긴 것을 안타깝게 생각해 이 동요를 만든 것으로 전해진다. 양력 1월 1일 ‘신정’을 설날로 쇠던 일제를 까치로 비유하고, 음력 1월 1일보다 앞선 시점이기 때문에 ‘어저께’로 표현했다는 주장이 있다. 
일상 대화 속 자주 등장하는 일본어는

일상 대화 속 자주 등장하는 일본어는

이처럼 우리나라에선 원래 ‘신정’ ‘구정’이란 개념이 없었다. 이들 이름은 일제가 설을 쇠지 못하게 하기 위해 설을 ‘구정’이라 격하한 데서 유래했다. 따라서 ‘구정’ 대신 가급적 ‘설’ 또는 ‘설날’이라 부르는 게 좋다. 이외에 우리 일상 속에 무의식적으로 자주 등장하는 일본어는 우리말로 바꾸어 사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글·그래픽 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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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joins.com/issue/10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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