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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서울 출생인데···충남 느닷없이 "공주 출신" 현수막 왜

최근 충남에서 윤석열 검찰총장 연고지 논란이 불거졌다. 자유한국당 정진석(공주·부여·청양) 의원이 플래카드를 부착한 게 계기가 됐다.
 

정진석 의원, "공주 출신 윤석열" 플래카드 부착
윤석열 총장 부친과 조부, 충남 논산·공주 거주
파평 윤씨 문중, "논산과 공주 일대는 집성촌"
윤 총장, 갤럽 차기 대권주자 조사서 1% 응답

정 의원은 지난 14일 충남 공주시 웅진동 고마센터에서 의정보고회를 하며 주변에 ‘공주 출신 윤석열 손발 자른 검찰 대학살, 국민은 분노한다’는 현수막을 걸었다. 이와 관련, 정 의원은 중앙일보와 통화에서 “윤 총장의 부친인 윤기중 전 연세대 교수가 과거 충남 공주와 논산에서 살았다”며 “논산시 노성면과 인접한 공주시 탄천면 일대는 파평 윤씨 집성촌이며, 지금도 윤씨 집안의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윤석열 총장 집안의 뿌리는 충남이라는 게 의미가 있는 것 같아 플래카드를 건 것”이라며 “윤 총장이 공주와 논산에 연고가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 드물다”고 덧붙였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관계자는 “정진석 의원이 윤석열 총장이 공주 출신이라는 내용의 플래카드를 걸어 의아했다”고 말했다. 윤 총장은 서울에서 태어나 자란 것으로 알려졌다.

공주시내에 걸린 프래카드. 프리랜서 김성태

공주시내에 걸린 프래카드. 프리랜서 김성태

 
윤 총장의 부친과 조부가 논산·공주 출신이어서 윤 총장도 충청 인물로 분류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윤 총장 등 파평 윤씨는 동북 9성을 쌓아 거란군을 몰아내고 고려를 구한 윤관 장군의 후손이다. 충남 논산과 공주지역 파평 윤씨 인물로는 조선 후기 유학자 윤증(1629 ~ 1714) 을 비롯해 윤여준 전 환경부장관, 윤석금 웅진그룹회장 등이 있다. 
파평 윤씨 대종회 윤태일(83) 사무총장은 “윤 총장의 부친과 조부 등의 고향은 충남”이라며 “요즘 문중의 대표 인물인 윤 총장이 어려운 처지에 놓여 안타깝고 화가 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윤석열 총장이 차기 대선후보 여론조사에 등장했다. 한국갤럽이 최근 발표한 1월 셋째 주 차기 지도자 선호도 조사결과에서 윤 총장은 1%의 응답을 얻었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 24%,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9%,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4%, 이재명 경기도지사 3% 등 차기 대선주자들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박원순 서울시장,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도 2%의 응답을 얻었다. 
 
윤 총장은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나란히 1%를 기록했다. 윤 총장이 현재 공직자인데도 1%의 응답을 얻어 대선주자로 꼽혀왔던 정치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전국의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p이다. 윤 총장은 한 주 전인 1월 2주(7~9일) 조사에서도 1%의 응답을 얻어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심상정 정의당 대표와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을 정도다.
 
윤석열 검찰 총장이 지난 21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점심 식사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검찰 총장이 지난 21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점심 식사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런 조사 결과에 대해 한국갤럽은 "지난해까지는 예비조사를 통해 선정된 후보를 대상으로 지지도를 조사했지만, 올해 들어선 자유 응답 방식으로 변경했다"며 "그 결과 '차기 주자 조사' 때 자신의 이름을 빼 달라고 했던 유시민 이사장은 물론이고 윤석열 총장, 조국 전 장관 등이 이름을 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갤럽은 "응답자에게 차기 대통령 후보 예시를 제시한 뒤 '누구를 택하겠냐'하는 객관식이 아니라 응답자들이 직접 주관식으로 써내는 방식으로 변화하면서 윤 총장의 이름이 새롭게 등장하게 됐다"고 했다. 때문에 윤 총장 측이 이름을 빼달라고 해도 제외할 수 없었다는 게 한국갤럽의 설명이다.
 
한국갤럽 관계자는 "윤 총장 측에서 이름을 빼달라고 요청했지만 그렇게 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며 "앞으로도 계속 응답자가 이름을 자유롭게 말하는 방식으로 차기 대권후보 지지도 조사를 할 계획"이라고 했다.  
 
공주=김방현 기자 kim.bang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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