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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B마트’, 첫 주문 대만족… 배달팁 부과엔 '글쎄'

배달의민족 B마트

배달의민족 B마트

배달의민족이 편의점처럼 이용할 수 있는 ‘초소량 번쩍배달’ 서비스 ‘B마트’를 시작했다. '1코노미(1conomy·1인 경제)' 시대를 겨냥했다. 하지만 배달 서비스인 만큼 상황에 따라 오랜 기다림이 필요할 수도 있고, 아직 편의점 수준의 서비스를 기대하기에는 보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배달팁 ‘0원’에 할인까지…첫 주문 해보니
배달의민족의 소포장 배달 서비스 'B마트'의 앱 메인 화면

배달의민족의 소포장 배달 서비스 'B마트'의 앱 메인 화면

20일 배달의민족에 따르면 소포장 배달 서비스 ‘B마트’는 오는 27일까지 배달팁 0원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벤트가 끝나면 배달팁은 2500원이 된다.  
 
B마트의 최소 주문금액은 5000원으로, 기존 온라인 마트들보다 결제 문턱이 낮아 1인 가구가 이용하기에 제격이다.
 
서울이 거주지라면 배달은 보통 1시간 이내에 바로 된다. 서울 15곳에 B마트 물류센터에 직매입 상품을 보관해 두고, 주문이 들어오는 대로 라이더가 픽업해 배송하는 방식이다.  
B마트 봉투에 상품이 포장돼 배달된다.

B마트 봉투에 상품이 포장돼 배달된다.

배송은 배민라이더스 소속 라이더나 배민커넥트 라이더 등 이륜차로 이뤄지며, 소량 주문 배달이어서 30분에서 1시간 이내 빠른 배송이 가능하다.
 
주말 오전 9시, B마트 운영시간(09시부터 24시)이 시작되자마자 커피와 과일, 고구마를 주문했다. 총금액은 9480원이다. 배송비 무료 이벤트 기간이니 상품 금액만 결제하면 상품을 받을 수 있었다. 
 
오는 31일까지 첫 주문자에 한해서는 3000원을 할인해주는 쿠폰 이벤트도 진행 중이었다. 하지만 주문 후에 이 사실을 확인해 쿠폰을 다운받으려고 했더니 ‘앗, 첫 주문 대상이 아니시네요’라는 팝업창이 떴다.  
 
첫 주문 할인 외에도 2만원 이상 주문 시 1000원 할인, 3만원 이상 주문 시 2000원을 할인해주는 무제한 할인 쿠폰도 제공하고 있었다.
 
오전 9시 10분께 주문을 완료하니 ‘32분 후’라는 화면이 떴다. 주말 오전, 배송이 몰리는 시각이 아닌지 ‘번쩍배달’에 걸맞은 시간이었다. 
 
동시에 집 근처의 B마트 위치를 확인시켜주는 지도가 등장했다. 상품은 ‘B마트 영등포’에서 출발해 오전 9시 44분 도착 예정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오전 9시 20분이 되니 B마트에서 라이더가 픽업했음을 알리는 카카오톡 알람이 왔다. 동시에 배민 앱 화면은 이륜차를 탄 배민 캐릭터가 B마트를 출발했음을 보여줬다.   
 
라이더에게 요청 사항도 적어둘 수 있다. 이는 배달음식 주문할 때와 같은 시스템이다. ‘문 앞에 놔주세요’라고 적어두었더니 문 앞에 상품을 놔주고는 상품이 도착했다는 문자를 보내줬다.
 
상품 갯수와 종류에 따라 다르겠지만, 3가지 상품을 주문했더니 B마트라고 적힌 비닐봉투 안에 담겨 왔다. 안에는 상품의 냉기를 잃지 않도록 하는 보냉백과 아이스팩도 함께였다.  
 
 
배달 시간은 ‘복불복’…아쉬운 점 있어
'B마트'에서 주문하면 앱 화면을 통해 주문내역과 상품이 배달되는 B마트 물류센터의 위치, 배달 현황을 알려준다.

'B마트'에서 주문하면 앱 화면을 통해 주문내역과 상품이 배달되는 B마트 물류센터의 위치, 배달 현황을 알려준다.

배달이 몰리는 시간이 아니라면 빠른 배송이 되지만, 퇴근 후 주문이 몰리는 시간대나 식사를 앞둔 시간대라면 꽤 오랜 기다림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배민은 이륜차를 이용해 30분에서 1시간 사이의 배송이 가능하다는 점을 B마트의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실제로 1시간 넘게 기다려야 했다는 소비자도 있었다.
 
시작하지 얼마 되지 않은 탓도 있으나, 아직 B마트에 직매입된 상품 품목 수가 적어 선택에 제한적인 점도 개선해야 할 부분으로 꼽힌다. 
 
현재 B마트는 가공식품, 소량 포장된 식재료뿐 아니라 우산, 세제, 건전지, 반려동물 사료·용품도 취급하며, 취급 물품 수는 지난해 6월 1500여 종에서 현재 3000여 종 가까이 늘었다.  
 
점차 확대되고 있는 B마트지만 ‘편의점’ 같은 서비스를 기대한 소비자의 입맛에 맞추기에는 부족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최근 B마트를 처음 사용해봤다는 한 소비자는 “1인 가구라 편의점 대신 사용해봤다”며 “지금은 배달팁이 없어 정말 좋은데, 배달팁이 2500원이 되면 사실 5000원 주문하는데 그 절반의 비용을 배달팁으로 낼지는 모르겠다. 배달팁이 아까워서 차라리 마트에서 장을 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음료를 주문했는데, 냉장 보관된 차가운 음료가 온 것 같지 않아 의아했다”며 “편의점 같은 행사 상품들이 있으면 더 좋을 것 같다”고도 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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