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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조원태의 '백기사' 되나···한진칼 지분 1% 사들였다

카카오가 한진칼 지분 1%를 매입했다. 조원태-조현아 남매의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 한복판에 뛰어들게 된 셈이다. 카카오 측은 “지난해 말 대한항공과의 사업 협력을 위해 한진칼 지분을 사들였다”고 20일 밝혔다. 한진칼은 한진그룹의 지주사다.
이명희, 조현아, 조현민, 조원태(왼쪽부터)

이명희, 조현아, 조현민, 조원태(왼쪽부터)

 

공식 사유 : 사업 제휴하려고

앞서 지난해 12월 5일 카카오와 대한항공은 플랫폼, 멤버십, 커머스(전자상거래), 콘텐트 등 분야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카카오 측은 “대한항공이 진행하는 내부시스템과 고객서비스 개선을 위해 카카오 엔터프라이즈의 인공지능(AI) 기술 노하우를 제공하며 협력하는 내용의 MOU였다”며 “1% 지분 매입은 그러한 사업 제휴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주식 시세로 추정한 1% 지분 매입가는 200억원이다.
 

카카오와 MOU, 조원태 회장이 원했다는데

지난 5일 MOU 체결 당시, 대한항공 측은 “정보기술(IT)을 강화하려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밝힌 바 있다. 'IT와 마케팅을 접목해 대한항공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조 회장의 지침이 있었다는 것이다. 카카오는 한진그룹 의결권 행사나 경영 분쟁에 말을 아끼고 있지만, 업계 안팎에서 카카오가 조 회장의 ‘백기사’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지난 12월 5일 대한항공과 카카오가 사업협력 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하은용 대한항공 부사장,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 배재현 카카오 부사장 [연합뉴스]

지난 12월 5일 대한항공과 카카오가 사업협력 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하은용 대한항공 부사장,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 배재현 카카오 부사장 [연합뉴스]

 

1% 모으면 얼마나 도움될까

한진칼 주주총회는 오는 3월 열린다. 조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도 다뤄진다. 우호 지분 확보에 회장직이 걸려 있다.
 
한진칼의 최대주주는 조 회장 등 총수 일가와 특수관계인(지분율 28.94%)이다. ▶조원태 회장 6.52%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6.49% ▶조현민 한진칼 전무 6.47%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 5.31% 등으로 구성됐다.
 
2·3대 주주는 각각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17.29%)와 미국 델타항공(10.0%)이며, 최근 ‘경영 참여’ 목적으로 한진칼 지분을 8.28%로 늘린 반도건설이 4대 주주다. 재계 관계자는 "최근 조현아 전 부사장이 남동생인 조원태 회장의 경영방침에 공개적으로 반발하는 등 갈등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3월 주주총회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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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서현 기자 shsh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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