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피스 활동가들이 1회용 플라스틱 사용으로 인해 오염된 바닷가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그린피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1/20/469f9165-f1ed-4e47-8044-f55fc89fc66e.jpg)
그린피스 활동가들이 1회용 플라스틱 사용으로 인해 오염된 바닷가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그린피스]
강→바다 배출 상위 10곳 중 4곳이 중국
![상하이 빈장 산림공원 강변 산책길에 폐스티로폼, 플라스틱 등을 비롯한 각종 해양 쓰레기가 쌓여 있다. [중앙포토]](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1/20/a4de6c27-860c-42e7-8cb4-8378ebf99dc0.jpg)
상하이 빈장 산림공원 강변 산책길에 폐스티로폼, 플라스틱 등을 비롯한 각종 해양 쓰레기가 쌓여 있다. [중앙포토]
문건은 의료폐기물이 든 플라스틱 제품 생산·사용은 물론 얇은 비닐봉지(0.025mm)와 농업용 폴리에틸렌 필름(0.01mm)의 제작·사용 금지, 플라스틱 쓰레기의 수입 금지 등을 강조했다. 중국은 이미 2018년 폐플라스틱의 수입을 금지했다.
향후 5년 간 품목별·단계별 일정도 설정했다. 일례로 분해되지 않는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는 올해 말까지 금지되며 분해되지 않는 일회용 플라스틱 '식기류'는 올해 말까지 '도시'에서 사용이 금지된다. 2022년 말까지는 플라스틱 식기류 금지가 현(縣) 내 식당으로 확대된다.
2025년 말까지 중국의 모든 도시는 테이크아웃에 사용되는, 분해되지 않는 일회용 플라스틱 식기류의 사용을 30% 줄여야 한다. 또 모든 호텔과 게스트하우스에서는 2025년까지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 우체국 등은 분해할 수 없는 플라스틱 포장·플라스틱 테이프·일회용 플라스틱 직조 가방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
이를 통해 중국은 2025년까지 플라스틱 오염을 효과적으로 통제하고, 주요 도시의 플라스틱 폐기물의 양을 실질적으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중국의 폐플라스틱 수입금지 여파로 전 세계가 폐플라스틱 대란을 겪으며 경각심이 확대됐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세계 플라스틱 생산량은 2018년 기준 3억 5900만t을 기록했다. 통계분석 포털 스태티스티카에 따르면 2018년 전 세계 플라스틱 생산의 30%는 중국에서 나왔다.
문제는 플라스틱의 대부분이 재활용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세계적으로 연간 생산된 플라스틱의 79%가 매립 혹은 방치되고 있다. 12%는 소각되고 재활용되는 플라스틱은 9%에 불과했다. 유엔환경계획(UNEP)에 따르면 플라스틱에 의한 세계 해양 생태계의 경제적 손실은 매년 최소 130억 달러(15조원·2018년 기준)에 달한다.
![중국이 향후 5년 안에 환경친화적이지 않은 플라스틱 제품의 생산과 사용을 금지, 대폭 줄이기로 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중앙포토]](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1/20/1fba7086-8da0-4a83-8276-ed20e8ce48da.jpg)
중국이 향후 5년 안에 환경친화적이지 않은 플라스틱 제품의 생산과 사용을 금지, 대폭 줄이기로 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중앙포토]
![플라스틱을 바다로 많이 유출하는 10대 강 그래픽 이미지. [자료제공=논문 '강에서 바다로 유출되는 플라스틱 쓰레기' 크리스찬 슈미트 등]](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1/20/b74f23e8-b8e2-426b-9be9-c3c1d16f6793.jpg)
플라스틱을 바다로 많이 유출하는 10대 강 그래픽 이미지. [자료제공=논문 '강에서 바다로 유출되는 플라스틱 쓰레기' 크리스찬 슈미트 등]
서유진 기자 suh.youjin@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