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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푸르나 또 눈사태…실종교사 넷 수색 성과없어

한국인 교사 일행이 실종된 데우랄리보다 높은 인근 지역 안나푸르나 마차푸차레 베이스캠프(3720m)에서 18일 고립된 한국인과 중국인 트레커들이 헬리콥터로 구조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인 교사 일행이 실종된 데우랄리보다 높은 인근 지역 안나푸르나 마차푸차레 베이스캠프(3720m)에서 18일 고립된 한국인과 중국인 트레커들이 헬리콥터로 구조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7일(현지 시간)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발생한 눈사태로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 4명이 실종된지 사흘째인 19일 오후 사고 현장의 기상이 재차 악화돼 수색이 중단됐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실종 교사는 이모(56), 정모(59), 김모(52·여), 최모(37·여)씨 등이다.
 

정부, 네팔에 군용헬기 지원 요청
현지학교 휴교, 트레킹 앞당겨져
충남교육청 “해외봉사 원점 재검토”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육로와 헬기로 실종자 수색 활동을 재개했지만 오후 들어 눈사태가 추가로 일어나면서 현지 수색을 종료했다고 한다. 이날 오후 7시 현재까지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외교부는 이날 오후 이태호 외교부 2차관 주재로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와 네팔 현장지휘본부(한국대사관) 간 화상 대책회의를 1시간가량 진행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빠른 수색을 위해 헬기 등 가용수단을 최대한 신속하게 투입하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며 “자연 재난으로 볼 수 있는 만큼 주재국 정부 차원에서 군용 헬기 등 자원을 활용해 줄 것을 현지 대사관을 통해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실종 교사들은 15일 시누와(해발 2340m)에 도착해 1박을 한 뒤 16일 데우랄리(해발 3230m)로 이동해 하루를 더 묵었다. 이튿날인 17일 오전 목적지인 ABC(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로 향하던 중 기상 악화로 귀환을 결정하고 다시 데우랄리를 거쳐 해발 2920m 지점에 있는 히말라야 롯지(대피소)로 이동하다 눈사태를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 봉사활동을 위해 네팔을 찾은 실종 교사들은 애초 3일차인 15일부터 현지 학교를 방문해 봉사활동에 나서기로 했었지만 해당 학교의 휴교로 일정이 변경됐다고 한다. 이 때문에 일정 중반부터 시작할 트레킹이 앞당겨졌다. 원래 일정대로라면 사고 지점은 눈사태가 난 이틀 뒤인 19일 오후쯤 지나게 된다.
 
사고 당시 모습을 목격한 후발대 교사 5명과 트레킹에 합류하지 않았던 교사 2명 등 7명은 18일 오후 헬기를 타고 촘롱 지역(해발 2170m)의 롯지(산장)로 이동했다. 이들은 19일 오전 해발 1680m 지점인 마큐까지 내려온 뒤 차량과 항공편을 통해 카트만두로 복귀할 예정이다.
 
충남교육청의 네팔 봉사활동은 2012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8년째다. 카트만두 지역 초·중학교와  공부방을 돌며 봉사활동을 진행해 왔다. 교실을 지어주고 학용품과 의류 등을 전달했다. 현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예체능 놀이와 우리나라 전통놀이 등도 진행했다.
 
충남교육청은 이날 오후 5시 해외교육봉사단 관련 브리핑을 갖고 “해외 봉사활동이 참가자들 사이에 만족도가 높지만 보완할 점도 많다고 판단해 지속 여부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홍성=신진호 기자, 이유정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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