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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선두' 박인비 "감 좋아...30대에 우승, 큰 의미될 것"

LPGA 개인 통산 20승 도전을 노리는 박인비. [EPA=연합뉴스]

LPGA 개인 통산 20승 도전을 노리는 박인비. [EPA=연합뉴스]

 
 박인비(32)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새 시즌 개막전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나섰다. 최종 라운드에 대한 자신감도 높였다.
 
박인비는 19일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 골프 앤 스포츠 클럽 올랜도에서 열린 LPGA 투어 시즌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를 쳐 합계 13언더파로 김세영(11언더파)에 2타 앞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1·2라운드 내내 보기 없는 경기를 치렀던 박인비는 3라운드 18번 홀(파3)에서 3퍼트로 이번 대회 첫 보기를 기록했지만 선두는 지켜냈다.
 
2016년 이후 4년 만에 시즌 개막전에 나선 박인비는 일단 우승 기회를 잡는데는 성공했다. 박인비는 이번 대회 둘째날 공동 선두로 올라섰고, 셋째날 단독 선두까지 치고나섰다. 박인비는 지난 2018년 3월 파운더스컵 이후 1년 10개월째 우승이 없는 상태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LPGA 투어 개인 통산 20승을 달성해 박세리(25승) 이후 한국 선수론 두 번째 LPGA 20승을 달성한 선수가 된다. 다만 김세영의 추격도 만만치 않아 최종 라운드에서 흥미로운 경쟁이 예상된다. 김세영은 3라운드에서 14~17번 홀 4연속 버디를 앞세워 최종 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박인비. [AFP=연합뉴스]

박인비. [AFP=연합뉴스]

 
경기 후 박인비는 LPGA와 인터뷰에서 "전체적으로 좋았다. 특히 오늘은 샷이 거의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실수가 없었고, 오히려 샷에 비해 퍼트가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1, 2번 홀에서는 짧은 버디 퍼트 미스가 있었고 18번 홀에서도 마무리가 아쉬웠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샷감이 워낙 좋아서 좋은 라운드를 할 수 있었다"면서 "최종 라운드에서도 3라운드같은 샷 감각을 잘 유지하면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18번 홀 보기 상황에 대해 박인비는 "오늘 보기를 할 수도 있지만 내일은 전혀 보기를 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게 동기부여가 될 수 있지만, 거기에 전혀 신경 쓸 필요는 없다. 내일 라운드에 들어가서 버디를 몇 개 더 잡으려고 한다"며 의지를 다졌다. 통산 20승 달성 도전에 대해 박인비는 "그런 기록들이 내게 많은 자신감을 준다. 30대에 하는 우승은 확실히 내게 큰 의미가 될 것"이라면서 "현재로서는 감이 좋다. 계속 이 상태를 유지했으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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