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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이너써클’ 들어가 볼까… 단, 이런 사람은 곤란

기자
강정영 사진 강정영

[더,오래] 강정영의 이웃집 부자이야기(43)

 
규칙적인 운동, 다이어트, 독서, 시간관리 등 잘 알려진 특징보다 부자들이 훨씬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바로 '인맥'이다. 그가 만나는 친구, 그가 보는 책을 보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다. [사진 Pixabay]

규칙적인 운동, 다이어트, 독서, 시간관리 등 잘 알려진 특징보다 부자들이 훨씬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바로 '인맥'이다. 그가 만나는 친구, 그가 보는 책을 보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다. [사진 Pixabay]

 
부자들을 오래 관찰한 사람들에 의하면 그들에게는 남다른 특징 몇 가지가 있다고 한다. 대표적인 것이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건강한 다이어트식 식사를 하고, 적어도 수입의 10% 이상을 저축하며, 독서를 즐기며, 시간관리를 잘 하는 것 등이다.
 
그런데,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부자들이 그보다 훨씬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인맥'이다.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를 알려면, 그가 만나는 친구, 그가 보는 책을 보면 알 수 있다. 인적 정신적인 환경이 그 사람 형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뜻이다. 마찬가지로 부자도 인격적인 성장을 하고, 하는일이 번성하려면 어떤 사람과 가까이 하느냐가 중요하다.
 
이재용 부회장은 일 년 전쯤, 삼성의 통신장비 고객이자 인도 최고 갑부의 자녀결혼식에 참석하여 화제가 된 적 있다. 그때 영국 전 총리·구글· MS ·코카콜라 CEO 도 참석했다. 그는 글로벌 인맥이 두텁기로 소문나 있다. 이건희 회장이 아들을 굵직한 행사나 유력 인사를 만날 때 꼭 대동하고 가서 글로벌 인맥구축을 배려한 덕분이다.
 
'아시아 최고 갑부’ 무케시 암바니 인도 릴라이언스그룹 회장의 장남 결혼식에 전세계 정·재계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우리나라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참석했다. [사진 KBS]

'아시아 최고 갑부’ 무케시 암바니 인도 릴라이언스그룹 회장의 장남 결혼식에 전세계 정·재계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우리나라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참석했다. [사진 KBS]

 
인맥이 돈보다 중요하다는 사람도 있다. 부자라고 한평생 순풍에 돛 단 듯 무난하게만 살아갈 수 없다. 때로 거친 폭풍우를 만나 배가 침몰 직전까지 가는 듯한 역경과 고난을 헤쳐 나가야 할 때도 있다. 그때 손을 내밀어 잡아주고, 내 편이 되어 도움을 주는 인연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그래서 부자일수록 자녀들에게 어릴 때부터 좋은 사람과 울타리를 만들어 주려 노력한다.
 
큰 성취를 하고 부를 일군 사람일수록 '이너 서클' 멤버를 신중하게 정한다. 이때 가장 중시하는 기준이 있다. 서로를 향상시키고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사람인가이다. 대신 부정적인 마인드를 가진 사람은 피한다. 돈이 많고 적음의 문제가 아니라, 그 사람의 마인드셋[Mind set]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인간관계를 풍성하게 하는 사람은 목표를 높이 설정하고 열정적으로 일하는 사람이다. 매사 부정적인 사람은 피해야 한다.
 
적극적인 사람은 문제를 해결해내지만, 부정적인 사람은 문제만 찾아낼 뿐 해결책은 없다. 관계를 풍성하게 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고한다.
 
.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에너지를 가진 사람들이다.
. 남이 가진 것을 부러워하기보다는, 자신이 가진 것에 감사할 줄 안다.
. 남들을 격려하고, 그들이 꿈을 이루도록 도와준다.
. 말만 하는 사람이 아니라, 행동하고 실천한다.
.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위해 시간을 투자한다.
. 겸손하다. 이기적인 사람을 싫어한다.
. 단기적인 만족보다는 긴 안목으로 접근한다.
. 일과 관련된 다른 사람의 피드백을 기꺼이 수용한다.
. 신뢰할 수 있고, 책임감과 충성심이 있다.
. 개방적인 자세를 가지며, 새로운 지식이나 기술에 호기심이 많다.
 
부자들을 오래 연구한 다니엘 엘리[Daniel Alley]는 자수성가한 부자들이 인맥을 유지·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 공통적으로 하는 네 가지 노력이 있다고 한다.
 
. 수시로 안부전화를 하면서 친밀감을 유지하고, 정보를 교환한다.
. 생일을 기억하고 축하해준다. '당신은 내게 중요한 사람'이라는 표시이다.
. 결혼, 자녀 출생, 경조사 등 인생 이벤트를 꼭 챙긴다.
. 관련 모임이나 자선행사에 꼭 참석한다.
 
 
그러나, 네트워킹을 함에 있어서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자신을 과시하거나 돋보이려는 행동은 금물이다. 사람 많이 만나겠다고, 이 사람 저 사람 의미 없이 명함 100장을 돌리는 짓은 하지 말자. 좋은 인상을 주기 어렵다. 관계에서는 그 사람의 '진정성과 진솔함'이 가장 중요하다.
 
또 '내게 득 되는 것이 무엇'인지를 먼저 생각한다면, 핵심을 잘못 잡은 것이다. 자기가 '무엇을 더 보태고 기여' 할 것인지가 먼저이다. 만날 때마다 보태는 것은 없고 도움만 바란다면 부담스럽다. 이와 달리, 뭔가 보탬이 되고 도움 되는 정보를 주고 사람을 연결해준다면, 누가 그런 사람을 싫어하겠는가.
 
관계에서는 그 사람의 '진정성과 진솔함'이 가장 중요하다. 자신을 과시하거나 돋보이려는 행동보다 상대를 배려하고 진심이 담긴 말을 해야 한다. [사진 Pixabay]

관계에서는 그 사람의 '진정성과 진솔함'이 가장 중요하다. 자신을 과시하거나 돋보이려는 행동보다 상대를 배려하고 진심이 담긴 말을 해야 한다. [사진 Pixabay]

 
하버드 대학의 연구에 의하면, 직장에서 지식이나 기술이 취직이나 승진 등에 미치는 영향은 15%에 지나지 않고, 85%가 인간관계[People Skill]였다고 한다. 말은 한번 내뱉으면 되돌릴 수 없다. 그 때문에 스마트한 대화도 중요하다. 먼저 인사하고, 상대방 이름도 잘 기억해야 한다.
 
또 '남을 배려하고, 진심이 담긴 말'을 해야 한다. 찬 바람이 나는 사람, 말 많은 사람은 피곤하다. 좋은 관계를 맺기 위한 대화법은 자기 얘기 30%, 상대방을 파악하기 위한 대화가 70%인 것이 바람직하다고 한다.
 
인연[因緣]을 한자로 풀이 하면, 연[緣]은 실 사[絲]에 코끼리 상[象]을 합친것이다. 즉, 실로 코끼리를 끌고 간다는 뜻이다. 그만큼 정성을 다해야 인연을 맺을 수 있다는 것이다. 계산으로 되는 일은 없다. 모든 일은 정성과 진심이 담겨야 한다.
 
영어로 프러스 원[Plus one]은, 누군가에게 '꼭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이라는 뜻이다. 그런 사람이 되고 싶은가. 그 비결은 '나누고 베푸는 데' 있다.
 
청강투자자문 대표 theore_cre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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