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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지도자 자격증 제출 못해 골머리

클린스만 감독이 독일 축구 지도자 자격증을 찾지 못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사진 베를린 인스타그램]

클린스만 감독이 독일 축구 지도자 자격증을 찾지 못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사진 베를린 인스타그램]

최근 독일 프로축구 헤르타 베를린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부임 2개월 만에 위기를 맞았다.
 

뮌헨전 벤치에서 지휘 못 할듯
미국 자택서 찾아와야 감독 가능

16일(한국시각) 독일 DPA통신에 따르면 클린스만은 다가오는 바이에른 뮌헨과 분데스리가 경기에 벤치에 앉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이유는 자격증 한 장 때문이다. 독일에서 축구팀 감독을 하려면 그 자격을 증명하는 서류를 독일축구협회에 제출해야 한다. 그런데 클린스만은 부임 두 달이 다 돼 가도록 이 서류를 내지 않고 있다. 
 
클린스만은 10년 만에 독일 무대에 복귀했다. 그는 앞서 독일 축구대표팀과 뮌헨 사령탑을 지내며 독일 축구계에선 화려한 경력을 가진 지도자 축에 속한다. 그는 독일 대표팀을 이끌고 2006년 자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에 나가 3위에 올렸다. 그러나 DFB는 해당 서류가 제출되지 않는다면 클린스만 감독의 뮌헨전 출장을 불허할 방침이다.
 
이런 황당한 사건은 클린스만이 갑작스럽게 헤르타 베를린 지휘봉을 잡게 되면서 벌어졌다. 2016년 미국대표팀 감독에서 물러난 클린스만은 이후에도 줄곧 미국에서 지냈다. 그러다 지난해 11월 말 전임 감독을 경질한 헤르타 베를린의 부탁을 받는 급박한 상황에서 지휘봉을 잡았다. 깊은 부진에 빠진 베를린이 당초 감독직을 사양한 클린스만을 강하게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10년 만에 분데스리가에 복귀했지만, 클린스만의 지도력은 변함없이 뛰어났다. 그의 지휘 아래 헤르타 베를린은 4승 2무 1패의 호성적을 내며 강등권에서 탈출했다. 클린스만의 화려한 복귀와 과거 경력 때문일까. 구단도, DFB도 그가 지휘봉을 잡은 지 두 달 가까이 지나서야 코칭 라이선스 서류가 제출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문제는 지금부터다. 미국을 떠날 때만 해도 감독직을 맡게 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한 그는 자격증 서류를 캘리포니아 자택에 두고 왔다. 자택은 현재 가족도 살지 않고 있다. 서류를 찾아서 보내 줄 사람이 없는 상황이다. 클린스만은 DPA와 인터뷰에서 "캘리포니아의 작은 집 어딘가에 분명히 라이선스 서류가 있을 것"이라면서 "반드시 찾아내겠다"고 말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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