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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종, 센터장 그만두나 묻자…침묵 후 "이게 사람 사는건가"

전화를 받고 있는 아주대병원 이국종 권역외상센터장. 최승식 기자

전화를 받고 있는 아주대병원 이국종 권역외상센터장. 최승식 기자

아주대병원 이국종 권역외상센터장은 최근 들어 이슈의 중심에 섰다. 한 달여간 해군 함정 승선 훈련을 떠난 사이 유희석 아주대의료원장이 과거 이 교수에게 욕설한 사실이 드러나면서다. 15일 귀국한 이 교수는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그간 곪아온 병원 수뇌부와의 문제를 털어놨다. 외상센터와 닥터헬기를 둘러싼 오랜 갈등, 유 의료원장의 욕설 논란, 향후 거취 등에 대해서 40분 넘게 이야기를 이어갔다. 때로는 허탈한 심정으로, 또는 격앙된 말투로, 어떨 때는 침묵으로 그의 주장을 밝혔다. 다음은 이국종 교수의 목소리로 정리한 주요 내용.
 

의료원장 욕설 논란

“이따위로 가니까 사람을 막 가게 만들잖아요 이렇게.”

“의료원장이 만만한 애들한테 욕지거리 하기로 유명해요. 아주대 의대 교수협의회장에게도 물어보세요.”

“저한테 뻑하면 욕을 해댔거든요 계속. 계속 욕을 했거든요. 복지부 직원들 앞에서도 욕을 했어요.”

“제가 진료를 안 보니, 보니 해서 욕 먹을 정도로 그렇게 살지는 않습니다. 한번도 진료 갖고 욕먹은적 없어요 그 사람(의료원장)에게.”

 

외상센터 운영 갈등

“제가 일을 안 하는 것도 아니고. 목숨 걸고 상당히 위험한 일도 하고 있는데. 계속 죄인처럼, 범죄자 다루듯이 하면 안 되지 않습니까 저희를.”

“(외상센터) 적자가 아닌데. (제가) 적자가 아닌 경영분석표를 본다구요.”

“그런데도 대외적으로 계속 적자라고 (주장한다). 피해자 코스프레하듯이. 나라에서 강제로 떠맡겨서 적자를 보고 (하는 것처럼). 적자 원흉이 여기서 일하는 의료진이라면 (외상센터) 안 하면 될 거 아니에요. 안 하면.”

“아예 헬리콥터(닥터헬기) 같은 것도 들여오지 말자고 처음부터 딱 반대를 하든지.”

16일 아주대병원 외상센터 의료진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오종택 기자

16일 아주대병원 외상센터 의료진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오종택 기자

향후 거취

(설마 센터장 그만둘 생각 하고 있는건가)
“...”
(자리를 던지려는 건 아닌가)
“생각이 많아요. 어차피 이렇게 못 끌고가요. 이게 사람 사는겁니까 이게.”

“제가 이런거 내색 안 하고 학교 내에서 지내니까. 이젠 제가 참으면서 지냈던 게 잘한게 아닌거 같아요. 모두에게 좋지 않았던거 같아요. 참고참고 해서 저희팀을 위기 속으로 몰아낸거 같아요.”

이슈 한가운데에 선 이국종 교수

신성식 복지전문기자, 정종훈 기자 sake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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