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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을 세계적 커피도시로”… 오거돈 시장 커피숍 방문한 사연은?

오거돈 시장이 이현기 모모스커피 대표(가운데), 바리스타 전주연씨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부산시]

오거돈 시장이 이현기 모모스커피 대표(가운데), 바리스타 전주연씨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부산시]

오거돈 부산시장이 지난 14일 오전 부산 금정구 부곡동 한 커피숍을 갑자기 찾았다. 한국인 최초로 2019년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WBC)에서 우승한 바리스타 전주연(34)씨 등을 만나기 위해서였다. 
 

오 시장,지난 14일 부산 한 커피숍 방문
월드바리스타 우승 전주연씨 등과 대화
월드바리스타챔피언십 유치 등 의견나눠

오 시장은 바리스타 전씨와 커피숍 이현기(42) 대표와 악수를 하고 “부산을 전 세계에 알려줘 고맙다”고 인사했다. 바리스타는 전문적으로 커피를 만드는 사람이다. 전씨는 스무살 때부터 이 커피숍에서 바리스타로 일하며 2018년과 2019년 연속해서 WBC에 출전해 2019년 한국인 최초로 우승했다.
 
오 시장 등은 ‘부산의 커피 산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 대표는 “부산은 월드 챔피언 전주연이 있는 도시이자 국내 수입되는 원두의 90% 이상이 부산항으로 들어온다”고 말을 꺼냈다. 그리고는 “커피 시장으로서 부산의 잠재력이 아주 크다. 이미 세계 커피 시장이 부산을 주목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전씨 역시 “아시아에서는 부산이 챔피언십 대회를 유치하기에 가장 유력한 도시인만큼 시에서 더 많은 관심을 보여달라”고 오 시장에게 당부했다.
오거돈 시장이 월드바리스타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전주연씨와 악수하고 있다. [부산시]

오거돈 시장이 월드바리스타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전주연씨와 악수하고 있다. [부산시]

오 시장은 “챔피언이 있는 부산에서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을 유치하자”고 화답한뒤 “커피 산업의 발전은 마이스 산업과의 연결고리가 될 뿐 아니라 청년들을 부산으로 유입하는 역할을 해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부산 커피 산업의 발전 가능성과 부산시 역할에 대한 세 사람의 대화는 한동안 이어졌다. 오 시장은 마지막으로 “부산이 커피 산업을 어떻게 키워나갈지 이른 시일 내에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약속했다.
 
부산시가 부산을 ‘세계적 커피 도시’로 만들기 위한 구상에 나섰다. 국내에서 수입되는 커피 원두의 90%가 부산항을 통해 수입되는 등 ‘커피 도시’로의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보기 때문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2017년 커피 원두 수입량은 15만9309톤(6억5534만 달러)에 이르는 등 해마다 수입량이 증가하고 있다. 또 국제 커피 협회(ICO)에 따르면 2018년 9월 기준 한국은 세계 6위 커피 소비국으로 조사됐다. 
한국인 첫 월드바리스타 챔피언 전주연씨.[연합뉴스]

한국인 첫 월드바리스타 챔피언 전주연씨.[연합뉴스]

부산시는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WBC) 대회 유치를 검토 중이다. 매년 4~6월 개최되는 세계대회는 60여 개국 대표 1명이 참가해 실력을 겨룬다. 2017년 세계대회는 서울에서 개최됐다. 올해는 21회 대회가 된다. 세계 대회에 참가할 한국 대표를 뽑는 국내 대회는 매년 10~11월 열린다. 보통 바리스타 50~60여명이 참가하는 국내 대회와 세계 대회 때는 커피 산업 박람회와 디저트·카페 쇼, 교육 프로그램 같은 부대 행사와 함께 3~4일간 진행된다. 이 기간 수십만명이 박람회 등을 찾는다. 
 
국제 스페셜티 커피 협회(SCA, Specialty Coffee Association)) 한국지사 정연정 매니저는 “WBC는 여건이 되는 커피 업체와 자치단체, 전시업체가 신청해 유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바리스타 전주연씨는  “2017년 서울 대회가 개최된 바 있어 지금부터 유치운동에 나서면 4년쯤 뒤 유치가 가능하지 않겠나”하는 의견을 냈다.
 

이에 대해 부산시 관계자는 “오 시장이 WBC 유치를 지시했다”며 “국내 대회와 커피 산업 박람회 등을 먼저 부산에서 개최한 뒤 세계 대회를 유치하는 방안을 커피 업계와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황선윤 기자 suyo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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