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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朴·文 정직성 믿고 도왔는데···완전히 속은 느낌 든다"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국민은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에 대한 믿음이 없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정치네트워크 ‘시대전환’(대표준비위원 이원재, 조정훈)이 개최한 정책토론회에 특별 강연자로 참석해 “국민은 어느 당도 지지하지 않는 비율이 더 높다. 지금이 제3 정치세력 출현의 적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강연에서 정치권에 대한 실망감을 거침없이 표현했다. 그는 “내가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과 더불어민주당에서 정권이 탄생하는 기초를 만들어 줬다”며 “그런데 만나는 사람들은 제게 나라를 이 모양으로 만든 책임을 지라고 하고, 저는 아무 소리를 못 한다”고 토로했다.  
 
김 전 위원장은 2012년 18대 대선에서 박근혜 캠프의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을 맡아 당선에 기여했다. 이어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반대편인 민주당 비대위원장을 선거를 승리로 이끌었다. 여야 양당의 구원투수로 나서서 모두 좋은 결과를 낸 셈이다. 
 
15일 오후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열린 정치네트워크 시대전환 출범 기념행사에서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5일 오후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열린 정치네트워크 시대전환 출범 기념행사에서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하지만 그는 이날 전·현직 대통령을 거론하며 쓴소리를 했다. 그는 “두 사람에게 완전히 속았다는 느낌뿐이다. 나라를 다스리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최소한의 정직성은 가지리라고 생각했는데, 그 사람들이 정직하지 못해 이런 상황이 왔다”고 말했다. 
 
이어 “2012년 새누리당에서 일하며 보수에서 이런 걸 할 수 있나 싶은 정책을 내놨는데, 대선 뒤에 그 약속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고 했다. 민주당에 대해선 “20대 총선에서 80석도 못 얻는다는 민주당을 제1당으로 만들어줬다”며 “그런데 이 사람들도 마음이 싹 변했다. 새누리당과 똑같은 사람들”이라고 했다. 
 
최근 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 후보로 거론되는 그는 “저는 이미 두 번의 실망을 경험한 사람”이라며 “(공천관리위원장은) 저와는 관련이 없는 이야기”라고 잘라 말했다.  
 
이날 정치네트워크 시대전환은 ‘정치의 미래’를 주제로 서울 명동에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30~40대 참석자들이 눈에 띄었고 기본소득, 남북관계 등을 주제로 토론이 진행됐다. 김 전 위원장은 특별 강연자로 참석했다. 시대전환은 진보, 보수 등 이념에 매몰되지 않고 실용과 혁신을 추구하는 정치세력을 만들겠다며 지난 9일 출범했다.
 
손국희 기자 9ke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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