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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복귀 이낙연 "효자·부암·평창·창신…" 종로지역 줄줄이 언급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5일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으로 옷을 갈아입었다. 전남지사 선거를 위해 국회의원직에서 사퇴한지 5년 8개월만의 ‘컴백’이다. 이 전 총리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열린 당 복귀 환영행사에 참석해 “매사 당과 상의하며 제가 해야 할 일, 할 수 있을 일을 성실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에 복귀한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 전 사전 환영행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에 복귀한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 전 사전 환영행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이 전 총리에게 “선대위(선거대책위원회)가 발족하면 핵심적인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전 총리는 행사 직후 기자들에게 “선대위가 활동을 시작하면 그 일부로서 뭔가를 하게 되지 않겠나”라고 했다. 그는 “(향후 역할과 관련해)현재까지는 (당과) 상의한 바 없다”고 했지만, 당내에는 4·15 총선에서 이 대표 등과 함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수도권 선거를 지휘할 가능성을 점치는 이들이 많다.
 
최근 서울 교남동에 전셋집을 얻은 이 전 총리는 서울 종로 출마로 마음이 기울었다고 한다. 그는 겉으로는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하지만, 당에서 세종 출마를 제의했을 때는 ‘오케이(OK)’ 사인을 주지 않았다. 그는 2주 뒤쯤 서울 잠원동에서 교남동으로 거처를 옮길 예정이다. 이 전 총리의 한 측근은 “(종로 출마로)일정한 정도 마음을 갖고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이 전 총리는 이날 기자들과 이런 문답을 나눴다.
 
더불어민주당에 복귀한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에 복귀한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종로 출마 결심했나.
“확정 주체는 당이다. 제가 종로로 이사하게 된 건 사실이지만, 당에서 결정해주셔야 움직일 수 있다.”
언제쯤 윤곽이 잡히나.
“음… 저도 궁금하다.”
그러면 왜 종로로 이사하나.  
“청년 시절 제일 많이 산 곳이 종로다. 여기저기 추억도 많이 있다. 시골뜨기로서 종로에 산다는 꿈 같은 게 있다. 이런 말 하면 또 ‘종로 출마 확정적’ 이런 제목이 나올까봐 말을 못 하겠는데….(웃음) 제 청춘의 흔적이 많이 남아있다. 학교(서울대)도 종로구에 있었고.”
 
이 대목에서 그는 “효자동, 부암동, 평창동, 창신동, 신문로의 사설 독서실, 삼청동의 큰 독서실 등등”이라며 종로구 행정동 이름을 외웠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오른쪽, 당시는 현직)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0년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서 대화하고 있다.[뉴스1]

이낙연 전 국무총리(오른쪽, 당시는 현직)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0년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서 대화하고 있다.[뉴스1]

이 전 총리의 맞상대는 정해지진 않았지만, 이 전 총리 측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등판을 은근히 바라는 분위기다. 황 대표는 자신의 출마와 관련, “수도권 험지”라고만 밝힌 상태다. 이 전 총리 측 관계자는 “전국에 253개 지역구가 있는데 황 대표가 오지 않으면 그저 253개 중 한 곳에 머무를 뿐 주목을 받지 못할 것”이라며 “황 대표가 오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전 총리는 20일부터 서울 여의도 당사에 마련될 사무실로 출근한다. 선대위가 발족하기 전까지 당 관계자, 가까운 참모들과 상의하며 총선 전략 등을 가다듬는다는 계획이다. 설 연휴 이후 예비후보로 등록할지는 미정이라고 한다. 사전 선거운동 등을 위해서는 현재 종로에 지역구를 둔 정세균 총리 측과 협의하는 과정이 남아있어서다.
 
하준호 기자 ha.junh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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