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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먹고, 불에 타고…지난해 버려진 화폐 4조3500억

지난해 한국은행이 손상으로 폐기한 화폐가 4조3540억원어치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5만원권 발행을 시작한 2009년 이후 가장 많은 양이다.
 
한국은행

한국은행

손상 화폐는 금융기관 등을 거쳐 한국은행 창구에 환수된 화폐 중 분쇄기로 폐기한 지폐와 동전의 합계(단위는 장으로 통일)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19년 지폐는 6억1000만장(4조3516억원), 동전은 2590만장(24억원)이 폐기됐다. 폐기한 지폐만 5t 트럭 114대 분량이다. 낱장으로 쌓으면 높이가 65.2㎞에 달하는데 이는 롯데월드타워의 117배, 에베레스트산의 7배 수준이다. 권종별로는 1만원권(53.5%)이 가장 많이 폐기됐고, 1000원권(37.8%), 5000원권(6.7%), 5만원권(2.0%) 순이었다. 동전은 10원화가 가장 많았다.
 
이렇게 손상돼 폐기하는 화폐 규모는 2016년 이후 4년 연속 늘고 있다. 부적절한 보관 때문에 화폐가 손상된 경우가 가장 많았다. 장판 밑에 넣어둬 지폐가 눌렸거나, 습기 때문에 부패한 게 대표적이다. 화재, 세탁 또는 세단기 투입 등 취급 부주의가 뒤를 이었다.
 
한국은행 기준에 따라 손상 화폐 중 3180만장(74억원)은 교환을 받았다. 화재 등으로 지폐의 일부 또는 전부가 훼손돼 사용할 수 없게 된 경우에도 교환을 받을 수 있다. 남아있는 지폐 면적이 75% 이상이면 액면 금액의 전액을, 40% 이상∼75% 미만이면 절반을 돌려받는다. 손상됐거나 통용에 적합하지 않은 동전도 액면 금액으로 교환할 수 있다. 다만 모양을 알아보기 어렵거나, 진위를 판별하기 곤란한 경우엔 교환이 안 된다.
 
장원석 기자 jang.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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