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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가 점령한 로마…“모든 경유차 운행 금지” 극약 처방

14일 로마 시내에 경유차 운행을 금지하는 안내가 전광판에 표시돼 있다. [사진 AP]

14일 로마 시내에 경유차 운행을 금지하는 안내가 전광판에 표시돼 있다. [사진 AP]

이탈리아의 수도 로마가 극심한 스모그 현상을 겪으면서 모든 경유차의 운행을 제한하는 극약 처방을 내렸다.
 
이탈리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로마시 당국은 14일 시내 일부 구간을 대상으로 유럽 배출가스 규제 기준이 가장 높은 유로6를 포함한 모든 경유차의 운행을 금지했다. 
 
운행 제한 시간은 출근 시간인 오전 7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퇴근 시간인 오후 4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다.
 
또 배출가스 규제 기준이 낮은 노후 경유차는 오전 7시 30분부터 밤 8시 30분까지 운행을 금지했다.
 
사실상 이날 하루 동안 모든 경유차의 운행을 막은 것이다. 이번 조치로 경유차 70만~100만 대가 통행 제한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로마시가 대기오염 문제로 모든 경유차의 운행 제한 조처를 내린 건 지난해 2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고농도 미세먼지 열흘째 이어져 

굴뚝에서 나오는 연기와 스모그 등이 로마 시내를 뒤덮고 있다. [사진 AP]

시 당국이 이렇게 강력한 교통 대책을 내놓은 건 수일째 고농도의 미세먼지가 로마를 뒤덮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들어 법정 기준치를 초과하는 미세먼지가 열흘 넘게 이어지고 있다. 최악의 대기오염으로 인해 로마 시민들도 큰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이는 비가 내리지 않는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바람도 불지 않아 대기가 정체되는 현상이 겹치면서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기상 당국은 설명했다.

 
당분간 고농도 미세먼지가 개선되기 어려울 전망이어서 경유차 운행 제한 조치는 16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로마시는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4년부터 경유 차량 운행을 전면 금지하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밀라노도 공회전·바비큐 금지

잿빛 스모그가 이탈리아 북부의 튜린 시내를 뒤덮고 있다. [사진 AP]

잿빛 스모그가 이탈리아 북부의 튜린 시내를 뒤덮고 있다. [사진 AP]

밀라노와 베네치아 등 이탈리아 북부 도시들도 극심한 스모그 현상에 대응하고자 강력한 대책을 내놓고 있다.
 
밀라노는 오염 배출이 많은 유로4 이하의 경유차를 대상으로 운행 제한 조처를 내렸다. 또 운전자는 정차할 때 엔진을 끄도록 했다.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바비큐와 불꽃놀이 등도 금지했다.
 
베네치아도 노후 이륜차와 유로4 이하의 경유차에 대해 운행을 금지했다. 
 
천권필 기자 feeli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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