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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치부심으로"...'매각 불발' 딛고, 다시 뛰는 넥슨

14일 서울 서초구 넥슨아레나에서 열린 넥슨 신작 카운터 사이드 미디어 쇼케이스. [사진 넥슨]

14일 서울 서초구 넥슨아레나에서 열린 넥슨 신작 카운터 사이드 미디어 쇼케이스. [사진 넥슨]

 
‘절치부심'
 
2020년을 준비하는 넥슨의 마음가짐이다. 14일 서울 서초구 넥슨아레나에서 열린 ‘카운터사이드'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김현 넥슨코리아 부사장은 “지난해 회사 안팎으로 많은 일이 있었다"며 “올해 넥슨은 절치부심하는 모습으로 게임에만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모바일게임 '카운터사이드'는 넥슨이 야심차게 준비한 올해 첫 신작이다. 다음달 4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넥슨은 지난해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냈다. 연초부터 매각 추진 소식으로 넥슨에 이목이 집중됐다. 넥슨 창업자인 김정주 NXC 대표가 자신과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넥슨 지주회사 NXC의 지분 전량(98.64%)을 매물로 내놨지만 결국 매각에 실패했다. 
 
이후 넥슨은 대대적인 조직 재정비에 나섰다. 지난해 9월 허민원더홀딩스 대표를 외부 고문으로 영입했다. 허민 대표는 넥슨의 주력게임인 '던전앤파이터'를 개발한 네오플의 창업자다. 허 대표는 2008년 넥슨에 네오플을 3852억원에 매각했다. '제 2의 던전앤파이터' 탄생을 기대한 영입이었다. 
 
14일 서초구 넥슨아레나에서 열린 '카운터사이드' 미디어 쇼케이스에 참석한 김현 넥슨 부사장. [사진 넥슨]

14일 서초구 넥슨아레나에서 열린 '카운터사이드' 미디어 쇼케이스에 참석한 김현 넥슨 부사장. [사진 넥슨]

 
또 넥슨은 유통 중인 일부 게임의 서비스를 종료하고, 신규 서비스도 선별했다. 이 과정에서 개발 중이던 5개의 게임을 중단했다. 중단 대상엔 8년 간 준비한 '페리아 연대기'도 포함됐다. 12월에는 손자회사인 넥슨레드의 지분 전량을 인수하고 자회사인 불리언게임즈를 흡수합병하는 등 개발 자회사 재편에도 나섰다. 여기에 신규게임 개발 부문 총괄 부사장으로 김대훤 넥슨레드 대표를 선임했다.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는 지난 2일 신년사를 통해 "2020년은 넥슨의 앞으로 10년을 결정지을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넥슨의 사업총괄인 김 부사장은 “새로운 사업을 펼치겠다는 의미는 아니다. 물량 공세보다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질 좋은 게임을 출시하는 것이 올해의 목표"라며 "그 과정에서 지난 몇 년 동안 쌓인 경험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선택과 집중'은 '던전앤파이터' 이후 이렇다 할 흥행작이 없는 넥슨의 오랜 고민과도 맞닿아 있다. 10년 넘게 넥슨의 캐시카우 역할을 해온 '던전앤파이터'의 의존도가 여전히 높다. 넥슨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18년 매출 2조 5296억원 중 '던전앤파이터'를 서비스하는 네오플 매출이 1조 3055억원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그런데 믿었던 '던전앤파이터'가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부진하며 우려는 더 깊어졌다. 2018년 3분기 312억1600만엔(약 3273억원)이던 넥슨의 중국 시장 매출은 지난해 3분기엔 177억8300만엔(1865억원)으로 43%나 줄었다. '던전앤파이터'를 뛰어넘을 차기작이 더욱 절실해진 것이다. 
 
김 부사장은 "올해 넥슨의 지적재산(IP)을 기반으로 하는 신작과 신규 IP를 지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중에는 넥슨의 유명 IP인 '바람의 나라'와 '던전앤파이터'의 모바일 버전이 포함돼 있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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