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통관이 금지된 사슴태반 줄기세포 캡슐제품을 밀수한 일당 175명을 적발했다고 14일 밝혔다. [관세청]](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1/14/e470de61-a19e-473b-bf5e-2d806affb803.jpg)
관세청은 통관이 금지된 사슴태반 줄기세포 캡슐제품을 밀수한 일당 175명을 적발했다고 14일 밝혔다. [관세청]
이들이 밀수를 감행한 것은 지난해 7월부터 12월 사이다. 이때 국내 반입하려던 캡슐 제품은 총 64만정으로 시가로는 33억원에 이른다. 이들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R사로부터 관련 제품을 밀수했다. R사는 이 제품이 항노화·암·고혈압·당뇨병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홍보해 왔다.
R사 홍보 내용과 달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안전성 문제로 이 제품을 식품 원료로 사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런 이유로 식약처는 관세청·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이들 제품의 통관과 온라인 판매 사이트 차단을 요청하기도 했다.
![관세청에 적발된 사슴태반 줄기세포 캡슐제품 밀수업자들은 싱가포르의 다단계 회사 R사의 회원으로 세관 검사를 피하기 위한 행동 수칙을 만들어 공유하기도 했다. [관세청]](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1/14/457ee1f5-a4c1-4a88-8e40-72f63ab29d18.jpg)
관세청에 적발된 사슴태반 줄기세포 캡슐제품 밀수업자들은 싱가포르의 다단계 회사 R사의 회원으로 세관 검사를 피하기 위한 행동 수칙을 만들어 공유하기도 했다. [관세청]
한창령 관세청 조사총괄과장은 "밀수업자들은 다단계 회사인 R사의 회원으로 등록하고 판매수당을 챙기기 위해 밀수를 시도했다"며 "불법 식‧의약품 국내 유통을 막기 위해 휴대품·국제우편·특송화물 등에 대한 검사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김도년 기자 kim.donyun@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