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교남동 경희궁자이 가는 이낙연 "종로구 맞냐" 수차례 확인

이낙연 국무총리가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내 국무총리 집무실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통화하고 있다. [뉴시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내 국무총리 집무실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통화하고 있다. [뉴시스]

종로 출마를 공식화한 이낙연 국무총리가 최근 서울 종로구 교남동에 새 주거지를 마련했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총리는 지난 주말 대리인을 보내 교남동에 있는 경희궁자이 아파트 30평대에 전세계약을 체결했다. 이 총리 측 관계자는 "정세균 총리 후보자가 정식 임명되면 현재 삼청동 총리 관저를 나와 본인 소유의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에 2주가량 머무를 예정"이라며 "종로구로 이사하는 시점은 공천이 확정된 직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남동은 종로구 서남쪽 외곽 지역으로 서대문구와 인접한 동네다. 이 총리는 이 아파트를 두고 계약 전후 "종로구에 소재한 것이 맞느냐"고 수차례 확인했다고 한다. 
 
종로구는 서울에선 아파트가 많지 않은 편이다. 그나마 종로구 동쪽 끝인 숭인동과 창신동에 20년 넘은 중소형 평수 아파트가 포진돼 있다. 숭인·창신동은 서민층에 호남 출신 인구가 많아 민주당의 텃밭으로 여겨져 왔다. 서쪽 끝인 무악동 일대도 일부 아파트가 있지만 다세대 주택이 많아 민주당 우세지역으로 꼽혔다. 
      
종로구 행정구역을 나타낸 관내도. 경희궁자이는 종로구 서남쪽 교남동에 있다. [종로구청 홈페이지 캡처]

종로구 행정구역을 나타낸 관내도. 경희궁자이는 종로구 서남쪽 교남동에 있다. [종로구청 홈페이지 캡처]

반면 교남동은 표심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평가다. 특히 이 총리가 입주 예정인 2500여 세대의 경희궁자이는 2017년 2월 완공돼 강북 대장주로 꼽힌다. 매매가는 20평대 13억원, 30평대 17억원을 웃돈다고 알려져 있다. 30평대 전세는 9억원 안팎이다. 
 
이 총리에게 바통을 넘겨주는 정세균 총리 후보자는 도심에 조금 더 가까운 '광화문 풍림스페이본'에 살았다. 한때 종로 도전설이 나왔던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평창동 단독주택에 살았다. 종로 출마 경험이 있는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사는 곳은 평창동 옆 구기동의 한 빌라다. 
 
앞서 노무현 전 대통령은 종로 선거를 위해 1997년 마련한 명륜동의 한 빌라에 살았다. 창신·숭인동과 멀지 않은 지역이다. 주거지만 보면 손 대표는 보수 표심 공략에, 노 전 대통령은 호남 표심 확보에 무게를 둔 셈이다.
 
이낙연 국무총리(왼쪽)가 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뒤를 지나 자리로 이동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왼쪽)가 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뒤를 지나 자리로 이동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최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종로구 출마 여부에 신중을 기하는 분위기가 감지되면서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 1·2위 간의 빅매치 성사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황 대표가 종로로 오지 않아도 이미 집까지 정한 이 총리가 다른 지역으로 가긴 어려울 것"이라며 "종로구의 상징성을 감안할 때 황 대표가 아니라도 분명 유력한 인물과의 맞대결이 이뤄지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민주당은 선거대책위원회 출범과 동시에 이 총리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할 계획이다.
 
김효성 기자 kim.hyoseong@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