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왼쪽 둘째)가 13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자신의 임명동의안 투표를 마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동의안은 찬성 164표, 반대 109표로 가결됐다. 문재인 대통령 지명 후 28일 만이다. [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1/14/d7e47ae3-b574-4f56-8987-63956d10ea62.jpg)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왼쪽 둘째)가 13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자신의 임명동의안 투표를 마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동의안은 찬성 164표, 반대 109표로 가결됐다. 문재인 대통령 지명 후 28일 만이다. [연합뉴스]
한국당, 표결 보이콧 않고 참여
이낙연 종로 전세계약…출마 채비
앞서 국회 정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진행됐지만 자유한국당의 반대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이날 본회의에 인준안을 직권상정했다.
당초 인준안 직권상정에 반발했던 한국당의 표결 보이콧이 예상됐지만 이날 오후 의총을 연 한국당이 표결에 동참하기로 하면서 원내 정당 모두 인준 표결에 참여하게 됐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13일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가결되자 국회 에서 규탄대회를 하고 있다. 한국당은 임명동의안 표결에는 참여했으나 이후 퇴장해 검경 수사권 조정법안, 유치원 3법 표결에는 불참했다. [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1/14/3cb72c4f-641b-4d89-95aa-012586216027.jpg)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13일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가결되자 국회 에서 규탄대회를 하고 있다. 한국당은 임명동의안 표결에는 참여했으나 이후 퇴장해 검경 수사권 조정법안, 유치원 3법 표결에는 불참했다. [연합뉴스]
정치권에선 정 후보자가 총리로서 보일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선 의원에 국회의장을 역임했기에 향후 국정 운영에도 자기 목소리를 낼 것이란 전망이 적지 않다. 청와대에선 가결 직후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준을 환영한다”며 "확실한 변화를 책임 있게 이끌 경제 유능 총리, 국민과의 소통과 야당과의 협치를 강화하는 소통·협치 총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민정 대변인)는 논평을 냈다.
정 후보자 임명동의안 통과와 함께 이낙연 총리도 당으로 복귀해 본격적인 총선 레이스에 뛰어들 전망이다. 이 총리는 최근 서울 종로구의 아파트를 전세 계약하는 등 종로 출마를 위한 사전작업에 돌입했다.
정진우 기자 dino87@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