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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우한 폐렴, 전염성 크지 않다..사람 간 감염 증거 없어”

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집단 발병한 폐렴의 전염성이 강하지 않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사람 간 감염 사례가 없는 것으로 봤을 때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ㆍ사스)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전파력이 낮다는 얘기다.
 

사스와 80% 일치한다는데..“전파력 등 개별 특성 다를 수 있어”

13일(현지시간) 영국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WHO는 우한 폐렴이 “화난(華南) 해산물시장과 연관돼 있고, 이 시장은 지난 1일부터 폐쇄됐다. 그 이후 중국 내 다른 지역이나 국제적으로 보고된 사례는 없다”고 12일 성명에서 밝혔다. 
바이러스성 폐렴이 집단 발병해 지난 1일 폐쇄된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화난 해산물 시장. 보안요원들이 지키고 있다. [AFP=연합뉴스]

바이러스성 폐렴이 집단 발병해 지난 1일 폐쇄된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화난 해산물 시장. 보안요원들이 지키고 있다. [AFP=연합뉴스]

WHO는 또 예비 역학 조사결과 중국 폐렴 환자 대부분은 화난 해산물시장에서 일했거나 이곳을 자주 방문했던 이들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의료 종사자들 사이에 감염이 없고 사람 간 감염에 대한 명확한 증거도 없다”고 강조했다. 폐렴 환자와 접촉한 사람은 의료진을 포함해 739명으로 확인됐다. 
 
앞서 중국 의료진이 포함된 국제 전문가 그룹은 중국 폐렴의 원인으로 밝혀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유전체를 분석한 결과 사스를 일으킨 바이러스와 유사하다는 결론을 내놨다. 연구진은 유사도가 80%라며 “사스처럼 박쥐에서 발원해 ‘ACE2’로 알려진 세포 수용체를 통해 인간을 공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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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스와 유전적으로 상당히 유사한데 전파력에서 차이가 나는 이유는 뭘까.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는 “유전적인 것이 사스랑 비슷하다고 성질까지 똑같은 건 아니다”며 “전염 가능성은 개별 바이러스의 특성이다. 현 상황에서 추가 환자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사람 간 전파는 없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사스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ㆍ메르스)도 전파력에서 차이가 있었다”며 “추가 환자가 없는 데다 초기에 보호장구를 잘 하지 않았던 의료진 감염도 없는 현 상황을 봐서는 사스보다 전염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홍콩 국제공항의 검역 담당자가 4일 모니터를 통해 입국장으로 들어오는 여행자들을 지켜보고 있다. 홍콩에서는 폐렴 증상을 보이는 15명의 환자가 나왔다. [AP=연합뉴스]

홍콩 국제공항의 검역 담당자가 4일 모니터를 통해 입국장으로 들어오는 여행자들을 지켜보고 있다. 홍콩에서는 폐렴 증상을 보이는 15명의 환자가 나왔다. [AP=연합뉴스]

중국 우한에선 현재까지 41명의 폐렴 환자가 나왔다. 이 가운데 1명은 숨졌고 7명은 위중한 상태로 알려져 있다. 국내 의심환자는 검사 결과 중국 폐렴과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환자가 모든 코로나바이러스 검사에서 음성 반응을 보여 퇴원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황수연 기자 ppangsh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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