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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건설 경영참여 선언에 한진그룹주 '급등'

서울 중구 한진칼 사옥 모습. [뉴스1]

서울 중구 한진칼 사옥 모습. [뉴스1]

한진그룹 관련 종목 주가가 13일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에서 캐스팅보트를 쥔 반도건설이 한진칼 경영에 참여하겠다고 선언한 영향이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현재 한진칼 우선주는 전 거래일보다 13.64% 오른 6만8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한항공 우선주는 10.6% 치솟고 있고 한진(3.96%), 한진칼(2.52%), 대한항공(0.55%) 주가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한진그룹 주가가 뛰는 것은 경영권 분쟁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난 10일 반도건설은 대호개발 등 자회사를 통해 한진칼 보유 지분을 기존 6.28%에서 8.28%로 늘렸다고 공시했다. 지분 보유목적도 '단순 취득'에서 '경영 참여'로 바꿨다. 이에 따라 반도건설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6.52%) 등 총수 일가 및 특수관계인(28.94%)을 제외하고 단일주주로는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17.29%), 미국 델타항공(10.0%)에 이어 3대 주주로 올라섰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주주 간 표 대결을 할 경우 주식 가치가 올라갈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의 3월 주주총회를 앞두고 조 회장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등이 보유 지분을 높이려고 주식을 추가 매입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주가가 오르는 것이란 분석이다.  
 
황의영 기자 apex@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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