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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글로브에 치솟는 '기생충' 티켓파워 "수익 1700억 넘을 듯"

 
5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포시즌호텔에서 열린 한국 매체 간담회에서 골든글로브 트로피를 들고 있는 영화 '기생충' 주역들. 왼쪽부터 송강호, 이정은, 제작자 곽신애 바른손 E&A 대표, 작가 한진원, 봉준호 감독. [연합뉴스]

5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포시즌호텔에서 열린 한국 매체 간담회에서 골든글로브 트로피를 들고 있는 영화 '기생충' 주역들. 왼쪽부터 송강호, 이정은, 제작자 곽신애 바른손 E&A 대표, 작가 한진원, 봉준호 감독. [연합뉴스]

한국영화 사상 첫 골든글로브 트로피를 거머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아카데미상(오스카) 시상식이 있는 2월9일(현지시간)까지 전 세계적으로 1억5000만 달러(약 1757억원)의 매출을 올릴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약 135억원이 투여된 순제작비의 13배에 달한다.  

오스카 캠페인 등 홍보 힘입어 관객 급증
상영관 다시 늘어… 제작비 13배 매출 예상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7일(현지시간) ‘박스오피스: ’기생충‘ 골든글로브 수상 후 1억5000만 달러 내다봐’라는 온라인기사를 통해 ‘기생충'의 미국 및 글로벌 흥행 수익을 꼼꼼히 분석했다. 기사에 따르면 지난 10월 미국에서 개봉한 ’기생충‘은 상영 13주차를 맞아 북미에서만 2390만 달러를 벌었다. 지난해 5월 30일 한국 개봉을 시작으로 전 세계 40개국에서 올린 극장 수익이 2019년에만 총 1억2970만 달러에 이른다.  
 
주목할 것은 골든글로브 노미네이트와 수상이 가져온 효과다. 포브스 분석에 따르면 12월27일부터 1월 2일 주간의 ‘기생충’ 극장 매출은 120만 달러였다. 그 전 주의 103만 달러에 비해 20% 뛰었다. 심지어 극장 수가 지난 3주간 306개에서 227개, 다시 155개로 줄었음에도 그렇다. 줄어든 개봉관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이 꽉꽉 차면서 극장당 매출은 같은 기간 주당 3358달러에서 7980달러로 늘었다. 1편당 평균 주간 매출액인 4000달러를 크게 웃돈다.
 
영화 '기생충' 출연배우 이정은, 조여정, 송강호(왼쪽부터)가 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베벌리힐스의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77회 연례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참석해 포즈를 취했다. [AFP=연합뉴스]

영화 '기생충' 출연배우 이정은, 조여정, 송강호(왼쪽부터)가 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베벌리힐스의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77회 연례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참석해 포즈를 취했다. [AFP=연합뉴스]

포브스는 이를 ‘오스카 캠페인’ 효과라고 봤다. ‘기생충’이 오스카의 전초전으로 불리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감독상·각본상·외국어영화상 등 3개 부문 후보로 지명된 것은 지난 12월 9일. 이어서 16일 발표된 오스카 9개 부문 예비후보 명단(쇼트리스트)에도 외국어영화상과 주제가상 등 2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는 이 같은 '아카데미상 쇼 캠페인'(Academy Awards show campaign)을 통해 “‘기생충’이 더 많이 노출되고 박스오피스도 올라갔다”면서 “오는 13일 (오스카) 작품상에 노미네이트 된다면 기생충 열차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스카 캠페인이 수상 자체뿐 아니라 영화 흥행 수익과도 직결된다는 얘기다. 할리우드 업계 전체가 골든글로브 및 아카데미 시상식을 겨냥한 홍보 물량을 쏟아붓는 이유이기도 하다. 봉준호 감독도 골든글로브 수상 직후 인터뷰에서 이를 “마치 선거운동 같다”고 표현한 바 있다. 그는 오스카 시스템이 “한 해 동안 나온 (북미 배급) 모든 영화를 대상으로 투표권자만 8000명에 육박한다”면서 “미국 배급사나 스튜디오가 엄청난 예산을 투입해 치열한 경쟁과 캠페인을 한다”고 소개했다.
 
실제로 골든글로브를 전후해 그간 감소세를 보이던 ‘기생충’ 상영관은 155개에서 222개로 늘어났다. 지난 주말 티켓 매출은 전주 대비 56% 늘어난 88만8000달러에 이르렀다. 포브스는 ‘기생충’이 오스카 시상식이 열리는 2월 9일까지 글로벌 수익 1억5000만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강혜란 기자 theoth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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