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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최대 적은 정의당? 선거법 바뀌자 단일화 사라진다

지난 1일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2020년 신년인사회. [연합뉴스]

지난 1일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2020년 신년인사회. [연합뉴스]

“민주당과 차별화 전략, 단일화 없는 완주”
 
정의당이 4·15 총선 진보진영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되면서 민주당과의 연대가 어려워져서다. 
 
지역구 의원(2명)은 적지만 정당 지지율이 높은 정의당은 과거보다 더 많은 비례대표 의원을 확보할 것이란 전망이다. 정당득표율을 높이려면 지역구에서도 중도 사퇴란 불가다. 과거 선거에서 진보진영 '전가의 보도' 전략이었던 단일화가 이번엔 사실상 물건너갔다는 분석이다.     
 
정의당 내부적으론 총선 목표를 ‘15석 확보’로 잡고 있다. 지역구 출마자들이 어느 때보다 선전해야 한다는 의지가 강하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지난해 12월 29일 기자간담회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기대지 않겠다”며 정의당의 색깔로 승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민주당 입장에선 정의당의 선전과 완주가 달갑지만은 않다. 민주당과 정의당은 ‘진보 진영’이라는 관점에서 지지층이 일부 겹쳤다. 민주당 전략통인 한 의원은 “정의당과 민주당 후보가 경쟁할수록 양측 모두 당선 가능성이 약화되지만, 이번 선거에선 불가피하게 정의당은 통합의 대상이 아닌 라이벌"이라고 말했다.  
 
정의당 현역 의원 6명(지역구 2+비례4)은 이번 총선에 모두 지역구 출마가 확실시된다. 심상정(경기 고양갑) 대표와 여영국(경남 창원성산) 의원은 자신의 현 지역구에 뛰어들고, 비례대표인 김종대·윤소하·이정미·추혜선 의원도 출마 선언을 마쳤다.
 
추혜선 의원이 출마를 선언한 안양 동안을에선 현역 의원 4명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추혜선 의원이 출마를 선언한 안양 동안을에선 현역 의원 4명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추 의원은 심재철(5선) 한국당 원내대표의 지역구인 안양 동안을에 출마한다. 민주당 이재정 의원, 바른미래당 임재훈 의원도 출마가 예상된다. 사상 최초로 현역 네 명이 출사표를 던지는 ‘죽음의 조’다.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의 지역구인 인천 연수을에 출마하는 이정미 의원 역시 “단일화 없이 경쟁력만으로 대결하겠다”고 선언했다. 민 의원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윤종기 후보와 국민의당 한광원 후보가 단일화 합의를 파기하고 독자 출마를 강행해 표가 분산되는 덕을 일정 부분 입었다는 평가다. 이정미 의원은 “민경욱 의원이 패스트트랙 사태로 기소돼 의원직을 상실할 것이란 전망도 있지 않나. 해볼 만 하다"고 말했다.
 
김종대 의원이 도전하는 지역은 충북 청주다. 충북지사를 지낸 4선의 한국당 정우택 의원이 현역이다. 여기에 민주당에선 정정순 전 충북도 행정부지사와 김형근 전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등이 나설 참이다. 윤소하 의원은 ‘정치 9단’으로 통하는 대안신당 박지원 의원의 지역구(전남 목포)에 뛰어들었다.
 
정의당 관계자는 “심상정 대표가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기대지 않겠다고 한 취지는 비례 의석이 늘어나는 것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공격적으로 지역구에 출마하고 성과를 거두겠다는 의미”라며 “한국당과 경쟁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필요하다면 민주당과도 결사항전의 각오로 맞서 싸워 끝까지 완주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정진우 기자 dino8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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