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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유승민의 보수통합 3원칙 수용 가닥…“설 연휴가 D데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의원이 통합의 선결 조건으로 제시한 3원칙을 수용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탄핵의 강을 건너자 ▶개혁 보수로 나가자 ▶낡은 집을 허물고 새로 짓자는 내용이다. 황 대표는 이르면 7일 이 같은 내용을 밝힌다고 익명을 요청한 한국당 의원이 전했다.
 

한국당·새보수당 관계자 오늘 회동
황, 원희룡·이언주·이정현도 접촉
당 밖에 통합추진위 구상 공식화

이 의원은 6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내일(7일) 국민통합연대와 한국당, 새보수당 관계자들이 만나 논의를 한다. 황 대표에 그에 맞춰 입장을 정했을 수 있다”며 이 같이 전했다. 황 대표는 이날 당밖에 통합추진위를 두는 구상도 공식화했다.
 
당 관계자는 “황 대표가 ‘다이렉트(direct) 소통’을 마다치 않겠다고 주변에 공언하고 있다. 통합에 주어진 시간이 턱밑에 왔다는 판단이 선 것 같다”고 전했다. 실제 최근 무소속인 원희룡 제주지사, 이정현·이언주 의원 등 범보수 진영 인사들에게 직접 접촉해 통합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승민 의원 측과도 통합 관련 대화를 지속하고 있다는 게 당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3원칙 수용도 그 일환으로 보인다. 한 인사는 “황 대표가 여러 경로를 통해 유 의원 측에 신속한 통합에 힘을 모으자는 뜻을 전하고 빠른 시일 내에 직접 만남을 가질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안다”며 “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측근들에게도 함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황 대표 측 관계자는 일련의 움직임과 관련, “황 대표는 설(25일) 연휴를 디데이(D-Day)로 보고 있다. 이때까지 진전된 결과물을 내놓아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당 안팎에서 이미 황 대표 체제론 통합이 어렵다며 비상대책위를 꾸리자는 요구가 나오는 점도 고려한 듯하다.
 
당 차원에선 통합 예상 인사들과 한국당 기존 지역구 후보가 겹치지 않도록 하는 ‘가상 지역구 로드맵’ 작업에도 들어갔다. 한국당 핵심 관계자는 6일 “기존 한국당 인사와 새로 함께할 인사들의 예상 지역구를 정리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통합 후 갈등을 최소화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이날 황 대표는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통합 주도권 다툼과 (총선 등) 지분 경쟁은 곧 자멸”이라고 했다.
 
황 대표의 행보로 새보수당과의 논의는 본격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디테일’이 변수다. 새보수당 쪽에선 “언론을 통해 황 대표 쪽에서 나오는 메시지와 우리가 알고 있는 게 다르다”며 냉소적인 견해도 있다. 안철수 전 대표의 경우는 미지수다. “야권은 통합보다 혁신이 우선”이란 입장이어서다.
 
이런 가운데 한국당 비례대표인 최연혜 의원이 총선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한국당 현역 의원 중 11번째 불출마다.
 
손국희 기자 9ke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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