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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타격 민주당, 인물난 한국당…PK 혈전 예고

양극을 향해 달리는 두 거대 정당과 늘어난 부동층, 효과를 가늠할 수 없는 선거제,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보수통합 전망.

5대 권역별 관전 포인트
한국당 불출마 6명 대체재 고민
3중 악재 민주당은 김두관에 SOS

이낙연·황교안 종로 매치 촉각
친박 신당 탄생 땐 영남 요동
충청선 이완구 재기 여부 관심

 
7일로 D-99인 21대 총선의 함수는 어느 때보다 복잡하다.  5개 권역별 특징을 꼽아봤다.

  
총선 관전포인트 5. 그래픽=신재민 기자

총선 관전포인트 5. 그래픽=신재민 기자

①수도권, 최대어 종로 혈투

 
대통령만 3명(윤보선·노무현·이명박)을 배출한 서울 종로는 이번 총선에서도 ‘정치 1번지’로 부각되고 있다.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 1·2위인 이낙연 국무총리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맞대결 가능성이 커져서다. 맞대결이 현실화되면 둘의 정치적 명운이 엇갈릴 수 있다. 승자는 차기 대선 주자로 질주하는 반면 패자는 낙오할 수 있다. 이 총리는 이미 종로 출마 의사를 밝혔고, 황 대표는 “수도권 험지 출마”를 공식화했다. 민주당 일각에선 지난달 30일 사면 복권된 이광재 전 강원지사가 종로에 도전해야 한다는 얘기도 나온다. 마침 이 전 지사는 1998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보선에 출마할 때부터 종로에 살았다.

 
경기도에선 동남부(광주·분당·용인)가 여야 전체 성적표를 가를 격전지다. 4년 전엔 민주당이 선전했다. 4선의 한선교(한국당·용인병), 스타급 초선 표창원(민주당·용인정) 의원 등은 불출마를 선언하며 자리를 비웠다. 특히 잇따라 발표된 고강도 부동산 규제 대책이 이 지역 표심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도 변수다.

 
인천은 ‘전국의 축소판’이곤 했다. 지난 총선에서도 한국당이 6석, 민주당이 7석 가져갔다. 3선 윤상현 한국당 의원과 3선 구청장 출신 박우섭 민주당 예비후보가 맞붙을 가능성이 높은 미추홀이 최대 격전지로 꼽힌다.

  
②PK에서 민주당·한국당 성적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부산·울산·경남(PK) 거점 확보는 숙원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그걸 풀었다. 지난 총선에서 9석을 건지며 선전했고 2018년 지방선거에선 처음으로 민주당 광역단체장을 배출했다.

 
그러나 조국 사태,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감찰 무마, 청와대의 송철호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등 ‘3단 콤보’로 민주당이 타격을 받았다. 민주당은 김영춘 의원(3선)을 중심으로 전열을 정비하고 있다. 경남도당 차원에선 경남지사를 지낸 김두관 의원(김포갑)에게 양산을 출마를 요청했다.

 
한국당도 웃기만 어려운 게 김세연·김도읍 의원 등 6명의 불출마로 대체재 인물난이 있는 데다 기존 다선들에 대한 피로감도 있다. 홍준표 전 대표의 ‘고향’ 출마 고집도 당으로선 난제다.

 
실제 민심도 미묘하다. 올 초 발표된 한국지방신문협회의 여론조사에 PK에서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느냐’란 물음에 민주당·한국당이란 응답이 공히 37.6%였다. 창원과 울산의 공단 밀집지역에서 정의당이 얼마나 득표하느냐도 변수다.

  
③TK에서 유승민·김부겸 생환할까

 
대구·경북(TK)은 한국당에 탄탄한 지지를 보낸다. 그래선지 이 지역의 한국당 의원 누구도 불출마를 입에 올리지 않는다. 당 안팎에선 “황 대표가 곧 칼을 들이댈 것”이라는 말도 나온다. TK에서 어느 정도 물갈이가 실현될지, 그 반발로 ‘영남 친박 신당’이 탄생할지가 한국당 총선 과정의 핵심 변수다.

 
여의도 정가에선 새로운보수당 타이틀로 대구 동을에 다시 나오겠다고 유승민 의원, 지난 총선에서 배지를 단 민주당 김부겸 의원 등의 생환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여권에선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 등 관료 출신을 대거 투입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④호남, 민주당 싹쓸이 가능한가

 
민주당의 호남 우위는 강고하다. 정당지지율 60% 안팎을 오르내린다. 당내에선 “전체 28석 중 최소 20석(현재 6석)에 미달하면 패배”라는 이야기가 나오지만 지역구 각론에 들어가면 사정이 또 다르다. 특히 최근 여론조사에선 김경진(광주 북갑)·김관영(군산)·박주선(광주 동-남을)·유성엽(정읍-고창)·정동영(전주병) 의원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과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민주당 후보가 맞붙을 전남 목포는 전국적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⑤충청권, 정치 신인 기회의 땅 되나

 
대권 기대주와 지역 기반 정당이 사라진 충청에선 ‘바람’이 불긴 어려운 구조다. 인물 대결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정치 신인에게는 기회일 수 있다. 한국당에선 천안갑 출마가 유력한 이완구 전 국무총리의 재기 여부가, 민주당에선 다선·고령의 현역 의원들이 많은 대전·충북에서 물갈이에 성공할지 관전 포인트다. 지역으론 이명수 한국당 의원과 복기왕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맞붙을 공산이 큰 아산갑이 관심지로 꼽힌다. 지난 총선에서 한국당이 7대1로 압승을 거둔 강원도에선 이광재 전 지사의 투입 여부에 촉각이 쏠린다.
 
임장혁·하준호 기자 im.janghyu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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