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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탄 전용기 헐값에 판 日···美서 4.6배 가격 등장해 망신살

일본 방위성과 항공 자위대가 지난해 5월 매각한 정부전용기(보잉 747-400)두 대 중 한 대가 처분 당시 보다 4.6배 비싼 가격에 미국 매매 사이트에 등장해 일본 정부가 곤혹스러워하고 있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6일 보도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부부가 2018년 4월 하네다 공항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기 위해 출국하며 정부 전용기앞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교도=연합뉴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부부가 2018년 4월 하네다 공항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기 위해 출국하며 정부 전용기앞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교도=연합뉴스]

 

지난해 퇴역한 정부 전용기 두 대중 1대
방위성,재활용 업체에 대당 70억에 팔아
미국 항공기 매매사이트에 324억에 등장

정부 전용기는 일왕(일본에선 천황)과 총리 등이 이용하는 항공기로, '공군 1호기'에 해당된다.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일본 자위대는 지난해 3월 퇴역한 정부 전용기 2대를 국내의 재활용 업자에게 13억엔(약 140억원)에 팔았다. 1대 당 약 70억원이다.
 
그런데 미국의 기업에 전매된 한 대가 미국의 항공기매매사이트에 약 30억엔(약 324억원)의 가격으로 등장했다는 것이다.
 
매각 당시 가격의 약 4.6배에 해당되는 금액이다.
 
요미우리에 따르면 해당 사이트엔 “최고수준의 정비를 거쳐 새 것이나 다름없다”는 설명이 달려있다고 한다.  
 
요미우리는 재무성 간부의 말을 인용해 “이번 사태를 바라보는 일본 정부 내부에선 ‘방위성은 시장 가격을 좀 생각해야 한다’는 (불만의)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했다.
 
요미우리는 “일본내에서 입찰을 했지만, 미국에서 고가에 팔 수 있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는 방위성 간부의 말도 전했다.
 
민간기업이 항공기를 운용하려면 일반 자동차의 정기검사와 비슷한 검사 증명이 필요한데, 정부 전용기의 경우엔 이를 취득하지 않았다.  
 
증명 취득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고, 연비가 좋지 않다는 측면 등을 고려해 방위성과 자위대가 빨리 처분하는 방안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요미우리는 “더 비싼 가격에 매각할 수 있었던 가능성은 부정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일본 정부는 1992년부터 사용해온 보잉 747-400 두 대를 지난해 4월 보잉 777-300ER로 교체했다.
 
도쿄=서승욱 특파원 sswo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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