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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가혹한 보복" 경고 뒤···美주둔 이라크 기지·그린존 피격

친이란 시위대 수천 명이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의 미국대사관을 포위한 채 "미국 반대" "트럼프 반대" "미국에 죽음을!" 등의 구호를 외쳤다. 시위대는 대사관 외벽과 감시초소에 불을 지르고, 차량 출입문과 감시 카메라를 부쉈다. 사진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이라크 바그다드 미 대사관 인근 전진기지에서 미군 병사들이 방어 태세를 취하고 있는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친이란 시위대 수천 명이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의 미국대사관을 포위한 채 "미국 반대" "트럼프 반대" "미국에 죽음을!" 등의 구호를 외쳤다. 시위대는 대사관 외벽과 감시초소에 불을 지르고, 차량 출입문과 감시 카메라를 부쉈다. 사진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이라크 바그다드 미 대사관 인근 전진기지에서 미군 병사들이 방어 태세를 취하고 있는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일촉즉발로 치닫는 가운데 4일(현지시간) 오후 이라크 바그다드 북부 알발라드 공군기지와 미 대사관이 있는 그린존을 겨냥한 포격이 발생했다.
 
바그다드에서 북쪽으로 약 80㎞ 떨어진 알발라드 기지에는 미군이 주둔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알발라드 기지에 떨어진 로켓포 3발로 이라크 군인과 민간인이 여러 명 부상했으며 그린존을 향한 박격포는 미 대사관에서 약 1㎞ 거리의 공원에서 폭발했다.
 
이라크군은 이들 공격 2건으로 인한 사망자는 없었다고 발표했다.
 
공격이 벌어지자 미군은 헬리콥터와 무인 정찰기 여러 대를 띄워 공격 원점을 추적했다.
 
미군이 주둔한 이라크의 군기지와 그린존을 겨냥한 로켓포 공격은 지난 두 달간 심심찮게 일어났지만 이날은 미군의 이란군 실세 거셈 솔레이마니 소장(사후 중장 추서)을 공습으로 살해한 이튿날 벌어진 터라 각별히 관심이 쏠린다.
 
미군 기지나 그린존 공격의 배후가 정확히 밝혀진 적은 없지만 미국은 이란의 사주를 받은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PMF)를 지목한다.
 
이란이 솔레이마니 소장을 살해한 미국에 ‘가혹하게 보복’하겠다고 경고한 뒤라는 점에서 이 공격이 이란과 연관됐을 가능성도 있다.
 
또 솔레이마니 소장과 함께 PMF의 핵심 인물인 아부 마흐디 알무한디스 부사령관이 폭사한 만큼 PMF의 독자적인 보복성 반격일 수도 있다.
 
이 공격에 앞서 시아파 민병대 카타이브-헤즈볼라는 4일 레바논 알마야딘 방송을 통해 “이라크 군경은 오늘 저녁부터 미군 주둔 기지들에서 최소 1000m 이상은 떨어져야 한다”라고 경고했다.
 
이 조직의 고위 간부인 아부 알리 알아스카리도 자신의 트위터에 “이라크 군경의 지휘관은 자신의 병력이 안전 준칙을 지켜 그들이 (미군의) 인간 방패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바그다드에서는 솔레이마니 소장과 알무한디스 부사령관의 장례식이 대규모로 열렸다.
 
이라크 총리는 4∼6일 사흘간 국가 추모 기간을 선포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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