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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성! RNTC후보생 입니다”…올해부터 6개 전문대에서 부사관 학군단 정식 운영

2017년 9월 1일 대구 영진전문대학에서 열린 공군 부사관학군단(RNTC) 3기 입단식에서 후보생이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중앙포토]

2017년 9월 1일 대구 영진전문대학에서 열린 공군 부사관학군단(RNTC) 3기 입단식에서 후보생이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중앙포토]

 
“충성! RNTC후보생 입니다.” 올봄부터 대학가에 울려 퍼질 구호다. 
 
국방부는 2015년부터 시범 운영해온 부사관 학군단을 올해부터 정식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부사관 학군단(RNTC)은 기존 학군단(ROTC)과 유사한 제도다. 장교가 아닌 부사관을 대학 때부터 육성한다는 게 차이점이다.
 
RNTC 후보생은 전문대 1학년 신입생 중 선발한다. 재학 중 12~15주간 군사훈련을 받고 졸업한 뒤 하사로 임관한다. 해ㆍ공군은 이미 1일 정식 운용을 시작했고, 육군ㆍ해병대는 4월 1일부터 도입한다. RNTC 후보생 정원은 여군을 포함해 육ㆍ공군은 40명, 해군ㆍ해병대는 30명이다. 현재 RNTC는 대전과기대ㆍ경북전문대ㆍ전남과학대(육군), 경기과기대(해군), 영진전문대(공군), 여주대(해병대) 등 6개 전문대학에 설치돼 있다.
 
RNTC 제도는 우수한 부사관 충원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국방부가 마련한 대책 중 하나다. 국방부는 국방개혁 2.0에 따라 숙련도와 전문성이 필요한 부사관의 숫자를 늘리는 중이다. 하지만 부사관 선발은 저조한 편이다. 육군 하사 충원율은 2018년 기준 72.8% 수준이다. 일반 병사의 복무 기간이 대폭 줄어들면서 부사관 지원을 기피한 영향도 있다. 군 관계자는 “부사관을 지원하더라도 군에서 요구하는 수준에 못 미쳐 중도 탈락하는 경우도 많다”고 전했다.
 
RNTC 제도를 도입하면 부사관 후보생 교육 수준이 높아지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국방부는 “시범운영 과정에서 부사관 후보생 출신이 실무 배치 후 부대 적응력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박용한 기자park.yong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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