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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첫 상용화한 5G…새해엔 투자·융합·수출로 경제성장 주도한다

우주를 배경으로 한 만화영화 ‘2020년 원더키디’의 해 2020년이 시작된다. 30년 전 애니매이션의 주인공처럼 우주 여행은 요원하지만 정보통신과학(ICT) 기술은 끊임없이 진보중이다. 특히 2019년 4월 세계 첫 상용화에 성공한 5G(세대) 통신은 올해도 수출과 투자, 융합을 주도하며 우리 경제의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KT 모델들이 KT의 VR 서비스를 즐기고 있는 모습. [사진 KT]

KT 모델들이 KT의 VR 서비스를 즐기고 있는 모습. [사진 KT]

글로벌 5G 스마트폰·장비 시장 1·2위 

①수출=5G 단말기(스마트폰)와 통신 장비는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며 ‘수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국내 기업은 지난해에 5G 단말기와 장비 분야에서 세계 시장 점유율 1ㆍ2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중국의 추격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내리막길을 걷던 스마트폰의 반등은 극적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직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2013년 32%에 달하던 삼성전자의 글로벌 휴대전화 점유율은 2018년 18.4%로 쪼그라들었지만 2019년 2분기 22.3%로 반등했다. 세계 시장 점유율 81.6%에 달하는 5G 스마트폰이 결정적이었다. 삼성전자는 통신 장비 분야에서도 2018년 세계 점유율 5%로 5등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3분 기 기준 점유율을 11%까지 끌어올리며 4위로 올라섰다. 특히 5G 장비의 점유율은 23%로 화웨이에 이어 세계 2위를 차지했다.  
 

통신 장비 수출로 중소기업에도 기회

중소기업도 5G 수출 전선에 가세했다. KT 협력사인 무선 통신 장비 전문 업체 피피아이는 지난해 중국 SDGI와 400억 원대 5G 장비 납품 계약을 했다. 이 회사의 수출품은 차이나텔레콤ㆍ차이나모바일ㆍ차이나유니콤 등 중국 주요 통신사의 5G 네트워크 구축에 활용된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0월 일본 제4 이통사 라쿠텐에 5G 네트워크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또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0월 차이나텔레콤에 가상현실(VR) 콘텐트와 VR 라이브 솔루션을 수출했다.    
 
5G 통신 기술을 접목한 SK텔레콤의 자율 주행 차량 내부 모습. [사진 SK텔레콤]

5G 통신 기술을 접목한 SK텔레콤의 자율 주행 차량 내부 모습. [사진 SK텔레콤]

 

LTE 속도의 20배…‘진짜 5G’ 투자도 본격화

②투자=국내 투자도 활발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5G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지만, 여전히 미완의 상태다. 우선 LTE 속도 대비 20배 빠른 ‘진짜 5G’ 통신을 위해선 현재 사용하는 3.5㎓ 외에 28㎓ 대역 망을 별도로 깔아야 한다. 통신업계는 내년 상반기부터 대도시를 중심으로 28㎓ 대역 망을 구축한다. 또 유선 구간은 LTE망을 이용하고 앞ㆍ뒤 양끝단만 5G 망을 이용하는 현재의 NSA(논스탠드얼론) 방식뿐 아니라 시작부터 끝까지 5G 망을 사용하는 SA(스탠드얼론) 방식도 내년에 상용화한다. 이렇게 되면 빠르고 지연 없는 통신 환경이 구축돼 이를 바탕으로 초대형 홀로그램 공연ㆍ원격진료ㆍ자율주행 등이 본격화할 수 있다. 통신사들은 “2020년은 5G 서비스의 음영 지역과 빌딩 안 커버리지(서비스 범위) 확충, 28㎓ 대역 망과 SA에 대한 신규 투자가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콘텐트 투자도 확대된다. LG유플러스는 5G 혁신형 콘텐트 등 콘텐트 제작ㆍ수급에만 올해부터 5년간 2조6000억원을 투입한다. 정부도 5G 분야에 올해 예산보다 87% 증액한 예산을 쏟아붓는다.  
 
LG유플러스가 5G 네트워크를 이용해 원격 조정이 가능한 5G 트랙터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5G 네트워크를 이용해 원격 조정이 가능한 5G 트랙터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 LG유플러스]

 

“통신 인프라 위에 미디어·플랫폼 산업 꽃 펴”

③융합=5G는 빠른 속도와 지연 없는 통신이 특성이다. 올해에는 이같은 특성을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접목해 관련 생태계도 활성화한다. 우선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증강현실(AR)ㆍVR 콘텐트와 클라우드 게임 등 5G 콘텐트 생태계가 넓어진다. 이통사는 글로벌 기업과 손잡고 5G 콘텐트 육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1월 페이스북, 카카오 등과 손잡고 VR 서비스인 ‘버추얼 소셜 월드’를 출시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미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 콘텐트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미디어 분야의 합종연횡도 펼쳐진다. 지난해 말 LG유플러스가 CJ헬로의 인수가, SK브로드밴드의 티브로드 합병이 각각 정부의 승인을 받았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스마트폰ㆍ통신 장비뿐 아니라 콘텐트 미디어 산업과 네이버ㆍ카카오 등 플랫폼 산업 등의 4차 산업이 모두 통신을 기반으로 한다"며 "성장 전망이 밝은 산업이 모두 통신 인프라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통신 인프라 구축에 한국 경제의 미래가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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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기자 kjin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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