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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인싸겜' 브롤스타즈…짝퉁 시장 커지자 슈퍼셀이 나섰다

라인프렌즈가 슈퍼셀의 인기 모바일 게임 '브롤스타즈'의 캐릭터를 재해석한 상품을 최근 국내에 출시했다. [사진 라인프렌즈]

라인프렌즈가 슈퍼셀의 인기 모바일 게임 '브롤스타즈'의 캐릭터를 재해석한 상품을 최근 국내에 출시했다. [사진 라인프렌즈]

 
크리스마스를 닷새 앞둔 지난 20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몰에는 초등학생을 자녀로 둔 부모들이 몰려 들었다. 요즘 초등생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모바일 게임 '브롤스타즈'의 공식 캐릭터 상품을 출시한 팝업스토어 때문이었다. 
 
네이버의 캐릭터 사업 계열사인 라인프렌즈가 이날 문을 연 '브롤스타즈 X 라인프렌즈' 팝업스토어엔 첫 3일 누적 방문자만 1만 명을 넘겼다. 스토어를 찾은 김효정(39)씨는 "1시간 넘게 줄을 서서 기다린 끝에 겨우 입장할 수 있었다"며 "상품이 다양하고, 볼 거리도 많아 아이들이 좋아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1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에서도 이벤트 참여자에게 나눠주는 브롤스타즈 캐릭터 상품을 받으려는 초등생 부모들이 몰려 일찌감치 품절됐다.  
 

브롤스타즈가 뭐길래

 
브롤스타즈는 핀란드 게임제작사 슈퍼셀이 지난해 12월 출시한 모바일 슈팅(총쏘기) 게임이다. 귀여운 캐릭터가 등장하고 조작법이 쉬워 초등생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초등학교 앞 문구점에서는 브롤스타즈 게임 캐릭터를 활용한 열쇠고리와 캐릭터 카드 같은 제품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브롤스타즈는.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브롤스타즈는.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전세계적으로 봐도 한국에서 브롤스타즈의 인기는 눈에 띄게 뜨거운 편이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슈퍼셀의 브롤스타즈 매출 4억2200만 달러(약 4897억원·중국 제외) 중 한국에서 벌어간 금액이 약 11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달 초 국내 구글플레이 사용자가 뽑은 '올해의 인기 게임'에도 선정됐다. 브롤스타즈 개발자인 프랭크 카이엔부르크는 지난 11월 지스타에 참석해 "한국에서 매월 400만명 이상이 브롤스타즈 게임을 즐기고 있다"고 밝혔다. 
  
인기가 높아지면서 시중에는 게임 지적재산(IP)을 활용한 상품들도 급증했다. 열쇠고리, 캐릭터카드, 인형, 티셔츠 등 종류도 다양하다. 제품별 가격은 저렴한 편이지만 워낙 종류가 많아 초등생 부모들 사이에선 브롤스타즈가 '등골 브레이커(부모의 등골을 휘게 할 만큼 비싼 상품)'로 불린다. 
 
실제로 온라인 쇼핑몰  11번가가 올해 1월부터 이달 13일까지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브롤스타즈는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포털 네이버의 쇼핑 카테고리에서도 브롤스타즈를 검색하면 나오는 상품 갯수만 3만3636개(29일 기준)에 달한다. 
 

핀란드 게임제작사 슈퍼셀이 지난해 12월 출시한 모바일 슈팅 게임 브롤스타즈. [슈퍼셀 페이스북]

핀란드 게임제작사 슈퍼셀이 지난해 12월 출시한 모바일 슈팅 게임 브롤스타즈. [슈퍼셀 페이스북]

 
하지만 대부분은 슈퍼셀과 정식 라이선스 계약을 맺지 않은 제품들이다. 슈퍼셀이 라이선스 사업에 나서지 않다 보니, 국내 영세 완구업체들이 불법으로 만들어 유통한 것이다. 브롤스타즈의 상품성을 알아본 국내 한 의류기업이 슈퍼셀 본사에 캐릭터 상품화를 제안했지만, 여러 차례 거절 당했다고 알려져있다. 슈퍼셀의 국내 홍보대행을 맡은 이오스컴 서영진 대표는 "슈퍼셀이 게임 개발의 완성도에 집중하는 편이라 그동안 라이선스 사업에 소극적인 편이었다"면서도 "앞으로는 한국에서 급성장 중인 라이선스 사업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라인프렌즈와 사업도 이같은 맥락에서 시작됐다. 
 
라인프렌즈 관계자는 "한국뿐 아니라 미국, 일본,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라이선스 사업을 위해 협업할 예정"이라며 "브롤스타즈 게임과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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