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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때가 된 것 같다" 영상 남긴 세월호 유가족, 아들 곁으로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의 아버지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기 화성서부경찰서에 따르면 27일 오전 화성시의 한 도로에 주차된 승용차 안에서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A씨를 발견한 화물차 운전기사는 "화물차 사이에 승용차가 주차돼 있어 확인하려고 갔는데 사람이 쓰러져 있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지난 4월 16일 경기도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세월호참사 5주기 기억식' [중앙포토]

지난 4월 16일 경기도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세월호참사 5주기 기억식' [중앙포토]

유서 대신 동영상으로 "미안하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A씨의 휴대전화에서 "갈 때가 된 것 같다.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을 말하는 동영상이 발견됐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 등이 발견되지 않은 점 등으로 미뤄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A씨의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기로 했다. A씨는 2014년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 참사로 숨진 안산 단원고 2학년 B군의 아버지다.
 

유경근 전 집행위원장 "아들과 평안하시길" 추모

유경근 전 4·16 세월호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28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A씨의 부고를 올리고 "B군의 아버지가 아들에게 갔다. 이제는 아들과 함께 평안하시기를…"이라고 적었다.
 
세월호 참사 유가족의 극단적 선택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5년 어버이날인 5월 8일 세월호 유가족 C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다른 일부 유가족 등도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가 구조되기도 했다. 
  
한편, 세월호 유족 등 참사 피해자들은 지난달 박근혜 전 대통령과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사고 책임자 40명을 검찰에 고소·고발했다. 27일에도 국군기무사령부(현 군사안보지원사령부)와 해경 관계자 등 47명을 2차 고소·고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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