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6일 경기도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세월호참사 5주기 기억식' [중앙포토]](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12/30/c4c2d46e-97df-4781-be46-ed42ba2eb2cf.jpg)
지난 4월 16일 경기도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세월호참사 5주기 기억식'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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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타살 혐의점 등이 발견되지 않은 점 등으로 미뤄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A씨의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기로 했다. A씨는 2014년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 참사로 숨진 안산 단원고 2학년 B군의 아버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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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유가족의 극단적 선택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5년 어버이날인 5월 8일 세월호 유가족 C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다른 일부 유가족 등도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가 구조되기도 했다.

한편, 세월호 유족 등 참사 피해자들은 지난달 박근혜 전 대통령과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사고 책임자 40명을 검찰에 고소·고발했다. 27일에도 국군기무사령부(현 군사안보지원사령부)와 해경 관계자 등 47명을 2차 고소·고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