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 11의 뒷면에 탑재될 카메라 모듈의 센서 배열이 초기 유출 이미지(왼쪽)에서는 불규칙했지만, 최근 공개된 시제품 이미지(오른쪽)에서는 정리돼 있다. [사진 스티브 맥플라이(@Onleaks) 트위터]](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12/30/717a1706-fc41-4b9f-a481-2c5582162aac.jpg)
갤럭시S 11의 뒷면에 탑재될 카메라 모듈의 센서 배열이 초기 유출 이미지(왼쪽)에서는 불규칙했지만, 최근 공개된 시제품 이미지(오른쪽)에서는 정리돼 있다. [사진 스티브 맥플라이(@Onleaks) 트위터]
렌즈 정렬 가다듬은 갤럭시S11…쿼드 카메라로 정리

사진 왼쪽은 지난 27일 IT 최신 정보에 밝은 스티브 맥플라이(@Onleaks)가 트위터에 공개한 갤럭시S11플러스(가칭)의 뒷면 카메라 모듈. 빨간 원에 탑재된 렌즈가 잠망경 형태로 최대 5배 줌이 가능한 망원 렌즈로 보인다.
5배 줌 카메라는 1억800만 화소 이미지센서와 함께 S11 고급형 모델에만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삼성전기는 센서와 렌즈를 상하(세로)로 적층하는 기존 방식 대신 잠망경 구조를 이용, 최대 5배 광학 줌 기능을 구현했다고 지난 5월 공개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역시 최근 유럽특허청(EUIPO)에 '스페이스 줌'이라는 상표를 출원했다. 출원 문서에 따르면 스페이스 줌은 픽셀 깨짐 없이 피사체를 확대할 수 있다. 중국 화웨이는 P30·메이트30에 5배 줌을 이미 탑재했지만, 삼성은 2017년 갤럭시S8부터 노트10까지 2배 줌이 최대치였다.
여성 손목시계와 비슷한 크기를 갖춘 1억800만 화소 이미지센서에는 픽셀 9개를 한 개로 묶어 하나의 큰 픽셀처럼 활용하는 기술이 들어갈 예정이다. 한정된 크기의 센서에 너무 많은 픽셀을 넣을 경우, 오히려 픽셀 하나하나가 빛을 제대로 받지 못해 사진의 품질이 떨어지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기술이다. 삼성 스마트폰에 각종 비메모리 칩을 공급하는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도 이미 샤오미의 신작 CC9에 1억800만 화소 센서를 납품하고 있다.

삼성이 최근 베트남에서 공개한 갤럭시A51의 뒷면 카메라 모듈. 인덕션 형태로 배치됐는데, 삼성 무선사업부는 지난해부터 최신 기술을 프리미엄 제품 갤럭시S에 탑재하기 전에 중급 제품 갤럭시A에 먼재 시범 적용하고 있다.
S11 대신 S20으로 네이밍 할 가능성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