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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훈 “올스타 팬투표 1위, 멋진 경기로 보답”

다음 달 19일 열리는 프로농구 올스타전을 앞두고 팬투표 1·2위에 오른 KT 허훈(오른쪽)과 LG 김시래(왼쪽). [연합뉴스]

다음 달 19일 열리는 프로농구 올스타전을 앞두고 팬투표 1·2위에 오른 KT 허훈(오른쪽)과 LG 김시래(왼쪽). [연합뉴스]

프로농구(KBL) 부산 kt의 가드 허훈(24)이 2019~20시즌 프로농구 올스타 팬 투표 1위의 영예를 안았다. KBL은 “25일 마감한 팬 투표 결과 총 11만4187표 가운데 5만104표를 받은 허훈이 김시래(LG·4만5952표)를 제치고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고 26일 발표했다. 프로 3년생 허훈이 올스타 팬 투표 1위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형 허웅에 이어 동생도 최다 득표
아버지 허재는 팬 투표 1위 못해

‘농구 대통령’ 허재(54) 전 국가대표 감독의 차남 허훈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22경기에 나서 평균 득점 16.5점으로 국내 선수 중 1위다. 외국인 선수를 합쳐도 6위다. 어시스트는 경기당 7.36개로, 외국인 선수를 포함해 전체 1위다. 3점슛 성공 3위(2.23개)에 오르는 등 주요 부문에서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허훈은 중앙일보와 전화 인터뷰에서 “올스타 1위를 예상하지 못했는데 기분이 무척 좋다”면서 “올스타전을 앞두고 부상에서 회복했다. 팬들의 기대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허훈은 지난 17일 안양 KGC전을 앞두고 허벅지를 다친 뒤 재활훈련을 하고 있다.
 
프로농구 최초로 ‘형제 올스타 팬 투표 1위’라는 진기록이 나왔다. 허훈의 형 허웅(26·원주 DB)은 2015~16시즌부터 2시즌 연속 올스타 팬 투표 1위에 오른 바 있다. 허훈은 “얼마 전 형이 ‘넌 평생 팬 투표 1위를 못할 것’이라고 놀렸다. 그래서 꼭 1위를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형이 축하해줄지 모르겠다. 오히려 화를 낼 지도 모른다. 우리 형제는 서로 칭찬은 잘하지 않는다. 각자 알아서 하는 스타일”이라며 웃었다.
 
허 전 감독은 프로 출범 이후 1997시즌부터 2002~03시즌 사이에 5차례 올스타전에 출전했다. 팬 투표 1위에 오른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그 무렵 허재 전 감독은 이상민·우지원·서장훈 등 쟁쟁한 후배들에게 최고의 자리를 물려준 뒤였다. 허훈은 “아버지까지 삼부자가 팬 투표 1위를 기록했으면 참 좋았을 것”이라면서도 “(올스타 팬 투표를 시작한 2001년 당시) 아버지는 은퇴를 바라보고 계셨다. 전성기였다면 아버지가 몇 년 연속으로 팬 투표 1위를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훈은 “아버지가 많이 기뻐하실 것이다. 아버지가 요즘 방송 출연을 많이 하시면서 리액션이 많이 좋아지셨다”며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 욕심보다는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게 우선이다. 올스타전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 시즌 최다 득표를 기록한 양홍석(kt)은 4만230표를 얻어 허훈·김시래에 이어 3위에 올랐다. 가드와 포워드 부문 1위는 허훈과 양홍석, 센터 부문 1위는 창원 LG의 외국인 선수 캐디 라렌(3만4728표)이 차지했다.
 
올스타전은 내년 1월 1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다. 팬 투표 1·2위인 허훈과 김시래가 양 팀 주장을 맡는다. 허훈과 김시래가 올스타전에서 함께 뛸 선수를 지명한다. 양 팀 사령탑은 정규리그 3라운드 종료 시점을 기준으로 1위 팀 감독이 ‘김시래 팀’, 2위 팀 감독이 ‘허훈 팀’을 지휘한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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