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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머니 뛰어든 게임 M&A 시장...5년 간 3배 이상 커졌다

지난해 전 세계 게임 산업의 기업 인수·합병(M&A) 거래 건수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게임회사들이 M&A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몸집 불리기에 나섰고, 사모펀드·벤처캐피털의 게임 산업 투자 또한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메가딜로 몸집 키운 중국 게임업계

 
삼정KPMG가 26일 발간한 '게임 산업의 글로벌 M&A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게임 산업 M&A 거래 건수는 132건으로 2013년(36건)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했다.
 
게임 산업 M&A 시장에서 이른바 ‘차이나머니’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게임 산업 M&A에서 인수를 주도한 기업의 국가는 미국(118건)에 이어 중국(91건)으로 나타났다. 
 
세계 게임 산업 M&A 거래건수.. 그래픽=김 원 기자

세계 게임 산업 M&A 거래건수.. 그래픽=김 원 기자

 
게임 산업 M&A의 거래액 상위 20위를 살펴보면 중국 기업 주도로 진행된 거래가 9건으로 가장 많았다. 보고서는 중국 게임사들이 자국 게임 시장 침체 및 정부의 게임 산업 규제를 피해 해외 게임 기업에 대한 지분 투자와 M&A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2013년부터 올해까지 가장 큰 규모의 게임산업 M&A는 텐센트의 슈퍼셀 인수다. 텐센트가 주도한 컨소시엄은 지난 2016년 6월 핀란드 기업 슈퍼셀을 86억 달러에 인수했다. 중국 기업들은 이 기간 40억 달러 이상 메가딜 4건 가운데 3건을 주도하며 게임 M&A 시장의 큰 손으로 등극했다. 
 

4위 도약한 K-게임 M&A...메가딜은 '아직'

 
한국 게임 회사는 6년 동안 45건(4위)의 M&A를 주도했다. 해당 기간 거래 건수의 연평균 증가율은 58.5%로 상위 10대 국가 중에서는 스웨덴(74.1%) 다음으로 높았다. 하지만 상위 20위 M&A에 참여한 것은 단 2건에 불과했다. 
 
게임 산업 상위 10대 인수국. 그래픽 = 김원 기자

게임 산업 상위 10대 인수국. 그래픽 = 김원 기자

 
2017년 국내 소셜 카지노 게임 개발사인 더블유게임즈가 미국의 더블다운 인터랙티브를 8억2560만 달러에 인수한 사례가 13위에 올랐다. 2016년 넷마블이 캐나다의 모바일 게임 개발사 카밤 게임즈를 7억1000만 달러에 인수한 건이 그 뒤를 이었다. 더블유게임즈는 M&A를 통해 단기간에 시장 점유율을 크게 높여 전 세계 2위권 소셜 카지노 게임사로 도약했다. 
 
지난 6년 간 총 36건의 한국 게임 기업에 대한 인수가 이뤄져 피인수국 순위에서 영국에 이은 5위를 차지했다. 
 
삼정KPMG 게임산업 리더 박성배 전무는 “게임 산업의 패러다임이 모바일로 전환되는 시기에 새로운 시장 기회를 선점하기 위해 M&A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핵심 게임 IP를 확보하고 게임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데 M&A가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리스크 꺼리는 사모펀드도 적극 가세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동안 전체 게임 산업과 이종 산업 간 M&A 거래의 비중은 52.3%를 차지했다. 게임 산업의 M&A 대상 업종으로는 인터넷(11.8%)이 가장 많았고, 미디어·엔터테인먼트(11.3%), 투자사(6.3%), 서비스(2.6%), 통신(1.8%) 순으로 뒤를 이었다.
 
사모펀드와 벤처캐피털 등 투자사의 M&A 거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사모펀드의 경우 리스크가 높은 게임 산업에 투자하지 않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전통적인 산업군의 수익률이 낮아지고 사모펀드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최근에는 게임 분야에도 투자하고 있는 사례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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