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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자 줄서면 광화문 한바퀴"···KT회장 오늘 압박면접서 승부

 “KT 회장 지원자를 줄 세우면 광화문 광장 한 바퀴를 돌고도 남는다.”

통신업계에선 이런 얘기가 회자한다. 정보통신업계에 몸담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오르고 싶은 자리가 KT 회장 자리라는 얘기다. KT 회장에 오를 최후의 1인 후보가 27일 결정된다. KT 회장후보심사위원회는 26일 회장 후보 9명을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실시한다. 회장후보심사위원회는 이날 회장 후보를 1~3명으로 좁히고 27일 개최할 이사회가 결정할 예정이다.   
26일 서울 광화문 KT사옥. [뉴스1]

26일 서울 광화문 KT사옥. [뉴스1]

 
26일 심층 면접 심사를 받은 KT 회장 후보는 공개된 8명 외 비공개를 요청한 1명까지 합쳐 총 9명이다. 구현모 KT 커스터머&미디어 부문장(사장), 이동면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사장), 박윤영 KT 기업사업부문장(부사장), 임헌문 전 KT 매스총괄 사장, 김태호 전 KT IT기획실장(전 서울교통공사 사장), 표현명 전 롯데렌탈 사장(전 KT 텔레콤&컨버전스 부문 사장), 최두환 포스코ICT 이사(전 KT종합기술원장), 노준형 전 정보통신부 장관 등 8명과 비공개를 요청한 1명이다.  
 

KT 내부 인사 선임하면 12년 만의 'KT맨'  

KT 회장 자리는 그동안 정권의 ‘전리품’으로 여겨져 ‘낙하산’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9명 후보 대부분이 KT 내부 임원이거나 KT 출신인 게 특징이다. 9명의 후보 중 노 전 장관만 KT와 무관한 외부 전문가 출신이다. 이 때문에 KT 내부에선 12년 만에 ‘KT맨’이 회장이 되는 게 아니냐는 기대가 크다. KT는 내부 승진을 통해 2005년~2008년까지 역임한 남중수 사장(당시엔 사장직) 이후 이석채 전 회장, 황창규 현 회장 등 모두 외부 출신 인사가 회장직을 맡았다. 
 
KT 황창규 회장이 지난 22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에 위치한 취리히 연방공대에서 ‘5G, 번영을 위한 혁신'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 KT]

KT 황창규 회장이 지난 22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에 위치한 취리히 연방공대에서 ‘5G, 번영을 위한 혁신'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 KT]

 

회장후보심사위 추천대로 이사회서 그대로 결정할 듯  

KT 안팎에선 회장후보심사위원회가 회장 후보를 3배수로 압축할 가능성을 제기한다. 하지만 심층 면접에서 순위가 정해지는 만큼 사실상 1명으로 굳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또 회장후보심사위원 전원이 이사회 구성원이어서 막판 뒤집기 가능성도 거의 없다. KT 이사회는 사외 이사 8명과 사내 이사 3명(황창규 회장, 김인회 경영기획부분장ㆍ사장, 이동면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ㆍ사장) 등 11명이다. 하지만 황 회장이 “공정성을 위해 차기 회장 선임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이동면 사장은 본인이 후보자여서 이사회에 불참한다. 사실상 회장후보심사위원회의 결정이 곧 이사회의 결정이 되는 셈이다.  
 
KT 회장후보 선임 과정.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KT 회장후보 선임 과정.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심사위원 9명이 후보 1명에 50분 ‘압박 면접’

결국 최후의 승자가 이날 열리는 심층면접에서 결정되는 구조다. 심층면접은 후보 1명당 프레젠테이션(PT) 10분과 질의응답 50분으로 총 1시간 동안 진행된다. 총 9명의 회장후보심사위원이 한 사람을 상대로 50분 동안 질의응답을 하는 ‘압박 면접’으로 전개된다. 프레젠테이션과 면접에서 후보자들은 경영 능력과 도덕성을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 김종구 회장후보심사위원장은 앞서 본지와의 통화에서 “일단 회사를 잘 성장시킬 사람, 번 돈으로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경영자가 좋겠다”고 밝혔다. 또 “KT가 법률문제로 어려움이 많으니 경영을 공정하게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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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ㆍ김영민 기자 kjin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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